하나님의 뜻 바로알기(5)
아모스 5: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성경은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공의와 정의를 실천할 것을 명령합니다. 이는 단순한 윤리적 요구를 넘어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는 삶입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제사와 예배의 형식이 아닌, 정의와 공의로 채워진 삶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선포합니다. 우리는 공의와 정의가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1. 공의와 정의는 하나님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며, 정의의 원천이십니다. 시편 89:14는 “공의와 정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행위는 공의와 정의에 기초하고 있으며, 이는 하나님의 성품을 가장 잘 나타내는 특성입니다. 예레미야 9:24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나를 아는 것과 내가 여호와로서 인애와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이인 줄 깨닫는 것이라.”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은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간다면, 자연스럽게 공의와 정의를 추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2. 정의를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은 공의와 정의를 행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미가 6:8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서 공의와 정의가 예배의 형식을 넘어 실제로 드러나기를 원하십니다. 아모스 5:21-24에서 하나님은 제사를 거부하시며 정의를 물같이 흐르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단순한 종교적 의식에 그치지 않고, 정의와 공의로 채워진 삶에서 비롯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3.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는 삶의 모습
우리가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 필요할까요?
먼저는 약자를 돌보는 삶을 요구하십니다. 이사야 1:17은 말씀합니다. “선을 행하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공의와 정의는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돌보는 데서 실현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보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행동이 요구됩니다.
또한 정직과 공정한 행동을 요구합니다. 잠언 21:3은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에서 정직과 공정을 실천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의 모습입니다.
한 가지 더 부연하여 요구받고 있다면 사회적 정의를 추구하는 삶입니다. 공의와 정의는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적 영역에서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레미야 22:3은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공의와 정의를 행하여 탈취당한 자를 압제자의 손에서 건지며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며 무죄한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말라.”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를 세상 속에 드러내는 사명자로서 불의와 억압에 맞서야 합니다. 이것이 때로는 사회 기존의 질서에대항하는 것으로 이해되기도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공격적으로 사회에 저항하는 것을 의미하기 보다면 공익적 사고로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되는 것이 좋습니다.
4. 예수님 안에서 완성된 공의와 정의
예수님은 공의와 정의를 완성하신 분이십니다. 이사야 42:1에는 예수님에 대해 이렇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시고, 십자가에서 그 정의를 이루셨습니다.
로마서 3:26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곧 자신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만나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공로로 의롭게 되었으며, 이제 그 의를 따라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공의를 행하며 정의를 실천하는 삶을 요구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윤리적 삶의 수준을 넘어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약한 자와 병든자, 사회적으로 소외된 자를 돌보고, 정직하며 공정하게 행동하고, 사회적 정의를 추구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