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인정하기

조회 수 212 추천 수 0 2024.11.09 13:49:12

세상을 이기는 삶(8) 하나님을 인정하기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12:1-2)

 

전도자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한 마디로 요약하여 설명합니다. 그것은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1)는 것입니다. 젊은이들은 분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해야 할 일들이 많으며, 자신들의 미래에 대하여 고민할 여유가 없습니다. 하루하루를 즐기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또한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서 젊은 날에 부와 재물과 명예를 쌓아야만 합니다. 전도자는 이러한 상황들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젊은 날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창조주를 기억하도록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인생이 영원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언젠가 자신의 몸이 점차 노화되어 가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결국에는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그 때가 되면 하나님을 찾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전도자가 이처럼 젊은 날에 하나님을 찾으라고 말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기에 매우 좋은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6:14-15)

 

바울은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의인의 신분을 얻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의 몸이 죽을 몸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몸이 사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의 몸은 이 땅에서 생명을 다하는 날까지 끊임없이 죄를 지으려는 속성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까닭에 바울은 당부하기를 죄가 몸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바울은 그 이유가 바로 우리의 몸이 본질적으로 사욕이 가득한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동의하기 어렵겠지만 우리의 몸은 본질적으로 죄를 지으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죄가 비단 도덕적인 범죄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또한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을 벗어나려는 속성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사는 동안 수없이 많은 가책을 느끼며 살게 될 것이고, 자신의 죄에 대해서 자백하고 회개하는 일들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죄와 상관없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입니까? 바울은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6:13) 결국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매우 단순하고 쉬운 답이지만 어찌보면 가장 어려운 답이기도 합니다.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알았지만 실제로 온전히 드려지는 삶을 산 자는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경우는 이러한 노력이 매우 돋보이는 사도이며, 전도자입니다. 그는 빌립보 성도들에게 고백하기를 자신의 가진 배경과 세상에서의 능력을 포함한 자랑할 만한 모든 것들에 대해서 스스로 배설물로 여겼습니다(3:5-9). 그는 자신을 온전히 버렸습니다.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했던 고백은 더욱 구체적입니다. 그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2:20)라고 고백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신실한 삶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신실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결론은 하나입니다. 그것은 자신을 온전히 주님을 드리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과 의지를 온전히 주님께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믿은 자들에게 그리 쉽게 그 자리를 내놓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세상의 기준과 철학을 배워왔고, 성공의 기준과 삶의 지혜가 바로 자기 계발과 또한 명예를 얻는 일에 있다고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속에는 물질, 즉 돈도 포함이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고 찾아왔던 부자 청년을 보십시오. 그는 예수님의 단 한 마디에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포기하고 그분의 곁을 떠납니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18:22) 이 질문은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질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주님께 온전히 드린바 된다면 더 이상 죄가 우리를 주장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은혜 아래 살게 된다는 바울의 권면에 귀를 기울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4:8)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전쟁을 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이 싸움은 거듭난 이후로 시작된 것이며,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대상은 바로 우리의 구원을 시기하고 지옥에 함께 가기를 원했던 마귀입니다. 마귀는 우리가 구원을 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죄 가운데 있기를 원하고 있으며, 또한 다른 이들을 구원에 이르도록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더 이상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장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는 언제나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경계하고 있으며, 할 수만 있으면 넘어뜨리기 위해서 기회를 옅보고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영적 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속이는 자들이 오히려 분별력을 상실하도록 함으로서 이 영적 싸움을 패배에 이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많은 기도 시간을 요구함으로써 중언부언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유도하기도 하고, 많은 헌금과 봉사생활을 요구하고, 또는 성경공부를 통한 성경지식을 쌓도록 함으로서 이 영적 싸움을 이기도록 권면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준비가 영적 싸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결코 근본적인 승리의 비결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영적 싸움을 이길 수 있는 성경의 가르침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야고보를 통해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야고보는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는 말씀을 인용하면서 너희 자신을 낮추어 하나님께 복종하고, 마귀를 대적하면 마귀가 그에게서 도망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국 마귀를 이기는 방법은 자신을 낮추는, 즉 겸손함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행위가 어떻게 마귀를 이길 수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겸손이 믿음의 승리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성경의 여러 가지 사실로 증거 되는 것입니다.

 

모세의 경우에 있어서도 능력 있고 용맹한 이집트의 왕자로 있었을 때 쓰시지 않고, 오히려 미디안 광야에서 초라하고 무능한 처지에 있을 때에 부르셨는데, 결국 이러한 하나님의 부르심 뒤에는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비결이 겸손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이 왕이 될 자에게 기름을 붓기 위해 이새의 집에 방문했을 때에 모든 형제들은 저마다 왕이 될 소망을 가지고 사무엘 앞으로 나아왔지만 누구도 기름부음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양을 치고 있었던 다윗을 불러 기름을 부음으로서 결국 주님은 겸손한 자를 쓰신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바울을 통해 영적 싸움을 위하여 겸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빌립보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하여 자신이 육체를 신뢰할 만큼 매우 뛰어난 배경을 지닌 자이지만 이 모든 것을 배설물(dung)로 여긴다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가 이처럼 자신의 환경을 이용하려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버리고, 지신을 낮추려 했던 이유는 바로 겸손이 영적 싸움을 승리로 이끄는 비결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능력과 좋은 환경이 영적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미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바와 같이 승리의 비결은 겸손함으로 자신을 낮추고 오직 하나님께 복종하고, 우리의 대적 마귀를 의식하며 대적하여 싸워 이기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마귀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오직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우리를 영적 싸움에 승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9:1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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