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기

조회 수 59 추천 수 0 2024.10.14 09:36:25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6:7)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실 때부터 일정한 원칙을 정해두셨습니다. 그것은 동물이나 식물, 그리고 사람에 이르기까지 심은대로 거둔다는 법칙입니다. 만일 아무것도 뿌리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만일 그 속에서 자라는 것이 있다면 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닌 잡초와 같이 전혀 기대하지도 않고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것들이 나서 자랄 뿐입니다.

 

일상적인 삶을 사는데 있어서도 인생에서 어떠한 것도 심지 않는다면 그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만일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그는 열심히 일을 하고 소득을 얻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지식을 얻기를 원한다면 그는 열심히 탐구해야 합니다. 명예를 얻기 원한다면 그는 덕을 쌓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만일 그들이 전혀 노력도 하지 않고, 그 일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투자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결실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씨뿌리는 비유는 이에 대한 적절한 대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13:18-23)

 

예수님께서 씨뿌리는 자의 비유로 열매를 맺는 것에 대하여 설명하신 것은 우리의 신앙생활과 관련하여 가장 기본적인 상황들을 소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어떻게 마음 안에 심는가에 따라 그가 맺는 결실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좋은 밭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생에서도 좋은 밭의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면 그는 반드시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당연한 이치를 예수님께서 굳이 설명하신 것은 삶의 모든 법칙이 이 안에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모든 일들에 대하여 진심을 담아야하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최선을 다해 심는 일을 해야만 합니다. 물론 단순히 심는 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씨를 심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도 함께 만들어 가야할 것에 대한 경고도 포함됩니다. 단단한 길가와 같은 밭은 흙을 갈아줘야 하고, 돌짝밭은 돌을 걸러내 줄 수 있어야 하며, 가시밭의 잡초들은 제거해주야만 합니다. 인생에서도 마음 안에 심는 일을 지속하되 방해가 되는 모든 요소들은 지혜롭게 제거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인생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이르시되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냐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4:13-20)

 

씨뿌리는 자의 비유는 마가복음에서도 설명되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믿음의 삶을 사는 자들을 대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들었을 때에 길가에 뿌리게 되면 사탄이 와서 그 말씀을 빼앗을 것이고,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가시떨기에 뿌려진 것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를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밭에 뿌려지게 된다면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자신을 좋은 땅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좋은 땅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땅에 말씀의 씨를 심고 자라게 하는 일은 더욱 중요합니다. 좋은 땅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것도 심지 않는다면 어떠한 결실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인생에서나 믿음의 삶에서 씨를 뿌리는 것, 즉 마음에 복음의 씨를 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4:23)

 

우리가 세상에서 일반적인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흙에 씨나 혹은 식물을 심어야 합니다. 이는 비단 식물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심고 거두는 법칙은 적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믿음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복음, 혹은 하나님이 말씀을 씨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것을 심는 곳이 바로 마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마음을 지킬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중요한 것은 그것이 우리의 실제적인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우리의 몸은 흙입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몸에 대하여 마치 그 사람의 모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상 그것은 허상에 가까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실제 존재는 마음이며, 우리가 좋은 땅을 만들기 위해 개가하고 돌을 골라내며, 잡초들을 제거해야하는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건강이라는 이유로 몸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삶에 좋은 결실을 위해서는 몸보다는 마음을 지키고 개간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말아야겠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그 마음이 가장 좋은 밭이 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가르치시기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 명령이 기도와 관련하여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그리스도인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시선을 항상 하늘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곧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에 씨를 뿌리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하늘에 시선을 고정하고 사는동안 많은 희생과 고통의 시간이 뒤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의 약속은 그들이 당하는 모든 고난의 시간들에 대하여 충분하게 보상해주시겠다는 약속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인생을 사는 동안 가장 효율적인 씨뿌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편 126:5)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동안 하늘을 소망삼고 거룩함으로 씨를 뿌리며 사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온전한 씨뿌림이 있기 위해서는 많은 눈물을 흘려야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감당하는 것은 추수 때에 기쁨으로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8:18)라고 고백한 바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믿음으로 사는 모든 과정에서 흘리는 눈물은 장차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바뀌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하겠습니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25:26-29)

 

우리가 하나님의 속성에 대하여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믿음만 있으면 모든 것이 형통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회 안의 성도들이 오직 믿음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노라고 확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심지 않는다면 거두는 일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곧 씨를 뿌리지 않는다면 거두는 일도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심지도 않고, 뿌리지도 않는 게으른 자들에 대하여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이기는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은 뿌리는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그의 삶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모든 것을 잃고 엄중한 심판, 혹은 지옥 불에 던져 지는 일입니다. 세상에서 성공적인 삶을 기대한다면 뿌리고 심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가장 첫 번째 과제라는 점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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