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너희들 자신이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
10 너희가 온 마게도냐 모든 형제에 대하여 과연 이것을 행하도다 형제들아 권하노니 더욱 그렇게 행하고
11 또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12 이는 외인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 대하여 형제사랑에 대하여는 더 이상 쓸 것이 없을 정도로 그들 스스로 서로 사랑함에 대하여 매우 모범이 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지방, 특히 인근 마게도냐로부터 온 형제들에 대하여 사랑으로 돌보고 있음에 대하여 매우 칭찬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그들에게 다가 온 외인들에 대하여 사랑함으로서 그리스도인의 모본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 대하여 매우 기뻐하는 바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은 기본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할 자세입니다. 특히 교회 안의 형제들을 사랑하는 행위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형제사랑에 대하여 이보다 더 귀한 사랑이 없음을 강조하셨고, 사도 요한도 그의 서신을 통하여 형제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운 바가 있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15:13)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3:16)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형제사랑에 대하여 칭찬함과 더불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그들의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는 타일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을 지키는 일에 관심을 가지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남의 일에 대하여 지나치게 관심을 갖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 안의 모든 일들에 대하여 간섭하지만 정작 자신의 일에 대하여는 무관심한 자들입니다. 바울은 특히 그들에게 더해진 외인들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그들 자신들이 궁핌함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권면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이든지 불성실한 모습은 교회에 더해진 사람들, 즉 외인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있어서도 매우 불행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합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의 일에 대하여 성실한 자세로 살아가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은 어떤 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손을 의지하여 생활하려는 자들을 봅니다. 그들은 믿는 성도들 사이에서도 덕이 되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불신자들 사이에서도 그들의 불성실함으로 인해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바울이 뒤에서 권면하고 있는 바와 같이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살후3:10)는 강력한 권면을 생각하고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을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만 합니다(살후3:12). 대부분의 종교인들은 하늘이 주는 양식을 받아먹는 것이 신앙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바울은 그들에 대하여 궁핍하지 않은 삶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신실하고 성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