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11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는 이 가르침이 자칫 헌금을 많이 하라는 말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강조한 이유는 그들의 헌신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사랑과 은혜를 베푼 자는 그에 합당한 보상을 얻게 될 것이며, 인색한 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그에 합당한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구제에 앞서 생각해야 하는 것은 그것이 받을 것을 생각하고 나누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철저하게 자신에게 있는 것을 나누고 떼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일 보상을 바라고 구제를 한다면 그것은 구제의 진정한 의미를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구제의 형태는 무엇일까요? 그에 대한 답은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는 구제, 즉 나누어주기에 아깝다고 하는 구제가 아니라 자원하여 행하는 구제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들이 드릴 때 자신의 능력 안에서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자신의 분수에 맞게 드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롬12:3). 우리가 인색해서도 안 되겠지만 자신의 분수를 넘어 무리하게 되었을 때 이는 개인의 삶과 가정에 엄청난 타격을 안겨다 줄 것이며, 심지어 실족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드리는 자에게 대해서 즐겨내는 것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도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헌금하는 자는 기쁨으로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만일 인색하거나 자원하지 않고 억지로 드린다면 이는 그들이 물질, 즉 돈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형태의 헌금은 기쁨과 감사로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며, 드리는 자에게 있어서도 영광스러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기쁨으로 구제하는 자에게 대하여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모든 은혜를 넘치게 하실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착한 일을 넘치게 하려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곧 구제를 행한 자에게는 재물을 포함한 모든 복들을 더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구제함에 대하여는 하나님께서 충분하게 보상해주실 것입니다. 또한 그들에 대하여 의롭다고 인정하십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돕는 것, 혹은 구제하는 것은 곧 심는 것과 비교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심든지 그들이 심는 것에 대하여는 그에 따르는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됩니다. 인색하지 않고 즐겁게 드리는 구제를 위한 연보에 대하여 받는 이들도 감사하게 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기억하시고 넉넉하게 채워주십니다. 받는 이나 드리는 이 모두가 함께 간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구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보를 드림에 잇어서 이는 모두가 영광스럽게 되는 것임을 기억하고 마음에 정한대로 자원하여 즐겁게 드리는 생활이 우리 안에서 있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