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직무를 다하라(딤후4:3-5)

조회 수 284 추천 수 0 2024.03.02 15:22:42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바울이 말하는 때가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그 날이 그분께서 나타나실 것과 그분의 나라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보면 오늘 이 시대를 포함한 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한 모든 시대를 지칭한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모든 시대에 걸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명령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모든 과정에서 기억해야하는 것은 비록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전할지라도 세상은 듣지 않으려 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자신의 사욕을 만족시켜 줄 만한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을 따르려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진리보다는 자신의 정욕과 욕심을 만족시켜줄 만한 사람을 말에 귀를 기우이려 할 것이며, 말씀에는 귀를 막은 채 자기가 하고 싶은 것과 자기의 욕심을 채우는데 분주한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모든 세대에 걸쳐서 많은 이단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일차적인 공격목표가 교회였다는 사실에 대하여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 안의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데 인색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며 그들을 따르려 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을 추종하는 자들의 말은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탐구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자칫 사람의 말을 따라 살게 된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전하는 복음이 진리라는 것에 대하여 세상 사람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창조의 원리들에 대하여 그것이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사람이 결국 죽게 될 것과 사후에 다가 올 세상의 이치에 대하여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진리에서 돌이켜 사탄의 조종을 받는 자들에 의해서 허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들을 따르는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이처럼 거짓 교훈과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는 자들과 같이 되지 말 것을 권면합니다. 그는 먼저 신중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매사에 신중하다는 것은 곧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에 대하여 판단을 할 때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하여 검증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바울은 베뢰아에 있는 성도들을 칭찬하면서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17:11)라고 말한바가 있습니다. 바울이 그들의 신앙을 인정한 것은 바로 그들이 들은 말씀에 대하여 과연 그러한가 하고 신중하게 점검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이 안전하게 믿음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스스로를 점검하고 들은 말씀에 대하여 다시 성경을 펼쳐들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허탄한 이야기를 즐기는 자들은 믿는 자들이 만사형통하게 될 것에 대하여 말합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은 언제나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곧 십자가를 지고 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삶에서 고난은 당연하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고난이 없는 믿음 생활은 그야말로 허탄한 것입니다. 모든 믿음의 선진들이 고난의 시간을 보내왔고, 예수님도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14:27)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이 그리스도인이라는 또 다른 증거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바울은 어떠한 경우라도 전도자의 일을 위해 힘쓸 것을 말씀합니다. 어떠한 상황이든지 전도자로서 본분을 다하고 앞서 강조했듯이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허탄한 이야기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일을 멈추고 있는 동안 사탄은 그 틈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듯이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면 사탄은 접근하지 못할 것입니다. 전하는 일을 위해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삶을 사는데 모두가 훌륭한 신앙인일 수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믿음의 분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12:3)고 권면한 바가 있습니다. 모두가 신실한 성도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직무만큼의 일을 감당해 내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목사로서 장로로서 집사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직무만큼의 일을 감당한다면 사탄은 그들을 미혹하는 일을 멈추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주어진 책무를 치선을 다해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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