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고린도 교인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을 통하여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들은 무감각했던 자신들의 문제들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신들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다소 강한 훈계가 있은 이후로 경각심을 가지며 회개를 통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한 실실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을 통하여 간절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간절함을 자신들이 죄인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시인하고 이 일들을 바로잡기 위해서 힘쓰겠다는 다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미 멀어진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삶의 모범을 보이고자 힘쓰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또한 변증하려 하는데 이는 그들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단순한 항변이 아닌 오히려 겸손한 마음으로 탄원을 하며 진리에 대하여 증명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자신을 돌아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근심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잇다면 그는 언제나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의 삶과 행동이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바르게 걷고 있는지를 증명해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분노의 감정을 드러냄에 있어서 그 대상이 누구인가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주변 사람이 된다면 그것은 아직 성숙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의 구원에 대해서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러나 분노의 대상이 자기 자신이라면 그는 바르게 걷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생까과 행동이 주님의 거룩하심을 생각할 때 얼마나 부족하고 연약한 상태인지를 깨닫고 자신에 대한 분노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곧 거룩함으로 다가갈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자신들을 향한 분노를 통해서 그들의 깨끗함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두렵게 하였는데 이 두려움은 성경에서 경외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향한 두려움이 없다면 그는 세상에서 자신의 생각과 의지만으로 살아가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잇다는 사실을 의식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거룩함으로, 즉 깨끗함으로 다가 설 수 있는 비결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또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을 통하여 사모하였는데, 그들이 사모했던 것은 일차적으로는 바울과의 만남을 열망하고 있었고, 이에 더하여 그리스도인으로서 더욱 신실한 삶을 열망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람과의 교제와 또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경건함을 끊임없이 사모하는 것은 삶을 더욱 신실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그들을 열심 있게 한다고 바울은 위로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회개함과 가르침에 대하여 복종하는 일에 힘씀으로 그들이 최선을 다하는 삶 속에서 경건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돌아보며 보다 경건하게 살기 위한 근심을 하게도니다면 그에 따르는 열심은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에 대하여 말하면서 마지막으로 벌하게 되었음을 말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 안에서 행해졌던 모든 범죄들에 대하여 그들이 스스로 처벌함으로서 더 이상 범죄하지 않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는 더 이상 죄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우리를 회개하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혹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온전하게 하는 힘이 있음을 알고, 그 안에서 신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위해 힘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