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키리이다

146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증거들을 지키리이다

147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148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

149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내 소리를 들으소서 여호와여 주의 규례들을 따라 나를 살리소서

150 악을 따르는 자들이 가까이 왔사오니 그들은 주의 법에서 머니이다

151 여호와여 주께서 가까이 계시오니 주의 모든 계명들은 진리니이다

152 내가 전부터 주의 증거들을 알고 있었으므로 주께서 영원히 세우신 것인 줄을 알았나이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내용입니다. 그는 새벽녘에 눈을 뜨자마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삶의 길잡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147-148)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이 그의 삶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새벽이라는 시간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입니다. 이는 곧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 새벽을 깨우며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다는 것은 곧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윗이 고백하고 있는 새벽은 단순히 시간적 의미만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삶은 매우 피곤한 상태에 있었고, 그는 항상 죽음의 위기 속에서 긴장하며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앞날에 대한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으며, 그가 새벽을 깨운다는 의미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소망이 있는 삶으로 인도받기를 원하는 간절한 소망이 깃들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절망의 상황에서 건져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은혜의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또한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을 살려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내 소리를 들으소서 여호와여 주의 규례들을 따라 나를 살리소서 악을 따르는 자들이 가까이 왔사오니 그들은 주의 법에서 머니이다"(149-150)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 악한 자들로부터 자신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고백을 담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악한 세력들과 싸우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육신적인 문제까지도 우리가 이겨내야만 하는 대상입니다.

 

마귀는 우리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키기 위해 울부짖고 있으며, 육신은 끊임없이 그 엉욕을 드러내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도록 현혹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하나님으로부터 가까워지게 하려는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점점 멀어지도록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려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그 속에서 마귀의 유혹과 육신의 정욕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만이 우리를 죽음으로 내몰려는 세력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 있음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 분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가까이 계시오니 주의 모든 계명들은 진리니이다 내가 전부터 주의 증거들을 알고 있었으므로 주께서 영원히 세우신 것인 줄을 알았나이다"(151-152)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고 의지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더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요로운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믿는 자들이라면 누구나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자 할 것입니다. 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힘쓰고 있습니다. 가령 각종 봉사나 기도, 그리고 예물을 드리거나 헌신함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서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자신을 무장해야만 합니다. 그들에게 주님은 언제나 함께하여 주시고, 또한 그들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는 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받으며,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새벽을 깨우고, 오직 말씀으로 무장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기 위해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무장한 자들에게 주님의 놀라운 은혜가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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