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주의 증거들은 놀라우므로 내 영혼이 이를 지키나이다

130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

131 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132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던 대로 내게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133 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

134 사람의 박해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135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136 그들이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 같이 흐르나이다

 

본문을 통해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사랑과 사모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매우 특별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이 눈물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놀랍고 귀한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말씀을 통하여 삶의 참된 의미와 행복을 찾을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고, 그들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다윗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또하나의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간절함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는 그 말씀을 지키고 싶고,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유혹과 시험이 많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 사실을 잘고 있기 까닭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고자 한다면 우리도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의 길잡이요, 참된 기쁨과 평안의 근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만큼 큰 보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 말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만 합니다.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잇다면 그 말씀대로 산다는 것이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기억하여 율법적인 삶을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령 안에서 사는 삶의 방법들을 터득해야만 합니다. 예수께서는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14:26)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곧 성령 안에서 말씀을 깨달을 수 있으며, 또한 그 말씀을 따라 사는 능력을 얻을 수 잇음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윗의 생애를 통해서 깊이 되새겨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가 주의 법을 지키지 않는 자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눈물의 의미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겠지만 거기에는 핍박하는 자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또한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통에 대한 호소가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동안 많은 눈물을 흘려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산다면 영광스러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의 가장 소중한 보물입니다. 그 말씀을 사모하고 지키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 말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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