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119:33-40

 

33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34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35 나로 하여금 주의 계명들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36 내 마음을 주의 증거들에게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하지 말게 하소서

37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38 주를 경외하게 하는 주의 말씀을 주의 종에게 세우소서

39 내가 두려워하는 비방을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주의 규례들은 선하심이니이다

40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모하였사오니 주의 의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다윗은 자신의 죄악과 연약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는 의롭게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오직 하나님의 의로만 자신을 살아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의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나타난 것과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고, 그로 말미암아 우리는 의롭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잡고 그의 의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예배함으로써 하나님의 의를 우리 삶에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그 까닭에 다윗의 고백은 매우 의미가 잇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33)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악과 연약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의 율례들의 도, 즉 자신이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인지를 말씀해 주시다면 끝까지 지킬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가치가 얼마나 위대하고 놀라운 것인지를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이 깨달아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신비롭고 놀라운 것인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6:16-17)고 말씀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의 검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2:5)라고 말씀하면서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를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고, 새롭게 만드시고, 힘을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수 있게 하십니다. 우리가 그 말씀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결심이 서는 순간 주님은 우리를 통해 이 시대에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계속해서 다윗은 "탐욕으로 향하지 말게 하소서"(36)라고 기도했습니다. 탐욕은 모든 죄의 시작입니다. 탐욕은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도록 하며 우리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탐욕을 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탐욕을 버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함으로써 탐욕을 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함으로써 탐욕을 버릴 수 있으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으로 탐욕을 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산다면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바울은 탐욕과 관련하여 당부하기를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13:14)고 말씀합니다. 탐욕은 인간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기초를 세우고, 예수님의 겸손한 마음을 닮아 순종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탐욕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려면 이 세상의 탐욕을 벗어나십시오. 그 속에서 우리는 참된 행복과 만족을 찾을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의로움을 통해 삶의 새로운 시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모하였사오니 주의 의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40)라고 기도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의로움을 배워 우리의 삶에서 이겨낼 수 있을까요? 먼저는 하나님의 의를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을 통하여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5: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간절히 원하고 그것을 찾아낼 때, 우리는 참된 삶의 축복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완전히 열고 의를 구한다면 그분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복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원한다면, 그것을 실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14:15)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그 분의 의를 따르면서 옳은 것을 행하면, 삶의 위기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주님의 은혜 속에서 살아낼 수 있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 일을 행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세상의 기준을 따르지 않고, 대신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그의 서신을 통하여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12:2)고 말씀합니다. 세상의 기준과 상반되는 하나님의 기준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주님의 말씀과 그분의 뜻을 찾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참된 의로움과 하나님의 의지가 무엇인지 알게 되며, 이 세대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움을 받아들이고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의로움을 찾아내고 주님의 의로움을 드러내기 위해 기도하십시오. 의로운 삶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려면, 주님의 말씀을 따라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의로움을 따라 삶을 사는 사람들이 되어, 주님 앞에서 영광스러운 생명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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