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17:36]두 남자가 들에 있으매

조회 수 4235 추천 수 0 2010.06.07 18:31:34

두 남자가 들에 있으매 하나는 붙잡혀 가고 다른 하나는 남겨지리라, 하시니라. (눅17:36)

누가복음에 나오는 들에 있는 두 남자의 비유는 개역성경을 비롯한 대부분의 성경에는 (없음)으로 나와 있는 구절입니다. 앞의 두 구절이 흡사한 내용으로 기록되어져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 한 구절은 빠져도 내용상에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두 남자가 한 잠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붙잡혀 가고 다른 하나는 남겨질 것이요,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붙잡혀 가고 다른 하나는 남겨질 것이요(눅17:34~35)

그러나 우리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이 구절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이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성경의 완전함과 관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 스스로가 친히 증거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성경은 성경의 기록을 더하거나 빼는 자들에 대하여 결코 너그럽지 않습니다. 그들은 결코 심판을 면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내가 이 책의 대언의 말씀들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에다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대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빼 버리면 하나님께서 생명 책과 거룩한 도시와 이 책에 기록된 것들로부터 그의 몫을 빼 버리시리라. (계22:18~19)

우리의 믿음이 이 한 구절에 대하여 빠지는 것을 가볍게 생각한다면 그는 결코 성공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장담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성경의 내용 가운데 그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은 구절은 없습니다. 사라진 구절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없는 구절일지라도 그것은 우리의 임의로 더하거나 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들에 있는 두 남자에 대한 구절은 결코 뺄 수 없는 구절입니다.

그러나 이 구절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두 남자가 들에 있었고, 한 사람은 붙잡혀가고 다른 한 사람은 남아 있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구절이 예수님 재림의 때에 휴거하게 될 성도들의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 구절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어느 누구도 죽음의 때를 알 수 없다는 경고의 말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 오는 것은 순서에 따라 오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어느 때인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갑작스런 죽음은 예고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 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잠을 자다가, 두 사람이 함께 맷돌을 갈다가 또한 두 사람이 함께 들에 있다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처럼 두 사람을 함께 소개하고 있는 이유는 그들이 비록 같은 인생을 살고 있더라도 삶의 마지막은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한 주님의 가르침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언제나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현대의 많은 성경들이 삭제시킨 이 구절은 우리에게 대하여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죽음을 준비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신앙은 믿음의 기초가 되기도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 자만이 영생의 필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영원히 살 것처럼 착각하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그리스도인들은 다가 올 미래를 준비하며, 하루하루를 영원한 주님의 나라를 꿈꾸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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