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하나님의 명령을 버리고 사람들의 전통을 지키고 있으니 곧 단지나 잔을 씻는 것과 너희가 행하는 바와 같은 다른 많은 일들이라(마가복음7: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느니라(개역)
전통이 모두 나쁜 것입니까? 이 질문에 대하여 우리는 단정 지어 답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바울도 전통을 지킬 것을 성도들에게 권면을 하고 있으며, 또한 그것은 우리의 삶을 더욱 안정되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믿음의 삶에 유익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른 전통이어야만 합니다. 바른 전통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오직 성경만을 따르는 믿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많은 전통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의 대부분이 성경적인 전통이기보다는 오히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전통입니다. 이는 유대인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들은 성경 위에 토라를 만들고, 토라 위에 탈무드를 만드는 방식을 통하여 성경이 아닌 많은 의식과 철학으로 그들의 종교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단지나 잔을 씻는 것 등과 같은 사람들의 전통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버린 유대인들에 대하여 책망을 하고 계십니다. 물론 사람들의 전통을 따르고 있는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스스로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제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과는 정 반대의 길을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의 전통을 따르는 길들은 그 길을 따르는 사람들을 멸망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누가 사람들의 전통을 따라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그 대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주님의 교회를 가장한 카톨릭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의 가르침보다는 교회의 법(전통)을, 교회의 법보다는 교황의 말을 더욱 권위의 자리에 둠으로서 결국 하나님의 명령들을 스스로 배반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개역 성경 안에서 “사람들의 전통”을 지키고 있는 자들에 대한 책망을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삭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은 지금도 여전히 교황을 포함한 사람들의 전통을 따라서 믿음의 삶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기를 원한다면 교황을 비롯한 모든 교회의 전통을 뒤로 하고 오직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서 가야만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기보다는 성경 구절을 한 구절 삭제하는 것이 손쉬웠을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 교회들 안에서도 전통들을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좋은 전통들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들은 하나님의 명령, 즉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되어 있지도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이교적이고, 마귀적인 교리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은 대부분 복음을 무력화 시킬 뿐만 아니라 말씀의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있는 많은 전통들에 대하여 우리는 성경을 손에 들고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사람에 의한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마귀는 지금도 교회 안에 은밀하게 사람의 전통을 심기 위해서 기회를 보고 있으며, 또한 기존의 전통들에 대해서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서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욱 깨어서 올바르게 분별함으로서 진리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어야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