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8장37-38절]침례의 조건

조회 수 1568 추천 수 0 2010.06.07 18:12:16
빌립이 이르되, 만일 그대가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받을 수 있느니라, 하니 내시가 대답하여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노라, 하고 이에 명령하여 병거를 멈추게 하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 속으로 내려가 빌립이 내시에게 침례를 주니라

침례나 세례냐 하는 문제는 더 이상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들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심에 대한 분명한 간증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골2:12,롬6:3,4,벧전3:21). 만일 누군가 세례도 괜찮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분명히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람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니면 자신의 생각을 성경보다 더 위에 두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과의 논쟁에서 설득시킬 자신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의 권위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자세라면 그는 하나님을 완전한 분으로 신뢰하지도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결코 설득시킬 수 없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쟁보다도 더욱 믿는 자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누구에게 침례를 주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세례나 침례를 주기 전에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가에 대하여 문답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형식적이라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군대에서 수천 명의 군병들이 진중 세례, 혹은 침례식을 하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선교사들이 외국에 나가서 복음을 전한 증거로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세례나 침례를 주는 장면을 자료로 보여줍니다. 물론 우리는 초대교회에서나 있을 법한 기적적인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장면을 보는 사람이라면 그들이 모두가 마음을 다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를 더욱 흥미롭게 하는 것은 카톨릭 교회를 비롯한 많은 교회들이 유아 세례(침례)를 베푼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세례(침례)가 곧 구원이라고 믿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해서 세례(침례)를 베푸는 것입니다. 교리적으로 조금 다르지만 날 때부터 선택되었다고 주장하는 교리를 가진 교회에서도 유아 세례(침례)를 베풉니다. 그들도 역시 어릴 때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선택 받기를 소망하는 부모의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잘 못된 것입니다.

카톨릭 성경으로 일컬어지는 바티칸 사본을 번역한 성경들을 보십시오. 그 성경의 공통점은 37절의 말씀을 삭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침례가 반드시 마음을 다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만 베풀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록한 것입니다. 만일 이미 세례(침례)를 받았지만 마음을 다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사실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당연히 그는 다시 침례를 받아야 합니다. 어린 아이가 믿을 수 있습니까? 그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가 비록 장성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더라도 다시 침례를 받아야 합니다.

교회사를 통해 보면 이러한 믿음을 가졌던 자들에게 별명이 붙여졌습니다. 그들은 바로 재침례교도(Anabaptist)입니다. 그들은 카톨릭 교회에 의해서 이단으로 정죄를 받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이러한 신앙을 고수하다가 그들에 의해 죽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믿는 자에게 침례를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주장하는 자들을 이단이라고 정죄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 진리는 결코 변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가장 큰 목적이 담겨져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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