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자기를 분리시키는 자들이며 육체적 감각대로 살고 성령이 없는 자들이니라. (유1:19)
어린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분이 세상에 있는 그보다 더 크시기 때문이라. 그들은 세상에 속하였으므로 그들이 세상에 대한 말을 하면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은즉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이로써 우리가 진리의 영과 오류의 영을 아느니라. (요일4:4~6)
성령에 대한 오해는 초세기 교회로부터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이 마치 하나님과 관계없는 제 3의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이들은 마치 성령을 물건 취급하면서 “성령 받아라”고 집어 던지는 시늉을 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성령이 마치 특별한 능력을 대신하는 것처럼 소개합니다. 그들은 성령을 통하여 병을 고치고, 기적을 일으키며,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말이 옳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성령이 어떠한 존재입니까? 그렇습니다. 성령님은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과 더불어 하나님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우리는 이 세분을 묶어 하나의 격으로 인식하여 한 하나님으로 보고 있으며, 그것을 요약하여 삼위일체의 하나님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은 아버지 하나님,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즉 아들 하나님에 대하여는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성령님에 대해서는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성령님은 신비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물건 취급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곧 하나님이십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성령님의 인도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성령님과 관계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가장 주된 사역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는데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성경의 말씀을 바로 알게 하고, 또한 생활 속에서 그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이 성령님을 이용하여 자신의 배를 채우고, 장사를 하려고 합니다. 특히 이단자들은 마귀의 영을 가지고 마치 성령님의 인도인 것처럼 속여 사람들을 현혹합니다. 그들은 때로 병을 고치기도 하고, 기적을 보여주며, 달콤한 말을 통하여 자신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능력이 나타나는 것처럼 속입니다. 분명한 것은 성령님의 주된 사역은 이러한 것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해하고 인도하는데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성령님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이라는 명분으로 성경의 가르침과는 다른 길로 인도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분명한 사실은 그들이 하나님과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즉 그들은 사실 성령님이 없는 자들입니다. 참과 거짓을 분별하기 위해서 성도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이 과연 그러한지를 살펴야만 합니다(행17:11). 만일 가르치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바르게 가르치고 있다면 그는 분명히 성령님의 인도를 받고 있는 자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말이나 능력을 보인다 할지라도 그가 성경의 가르침과는 상관없이 사역을 하고 있다면 그는 마귀의 영으로부터 지배를 받은 자입니다. 결코 속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