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루신 큰 구원(히2:1-4)

1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2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함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

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4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

본문이 말하고 있는 ‘들은 것’은 복음을 의미합니다. 이 복음에 대하여 더욱 유념함으로 흘러 떠내려가지 말도록 권면하고 있는데 이는 복음에 대하여 부주의함으로 진리에 대하여 잃어버릴 것에 대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복음에 대하여 듣고 믿었지만 이후로 관심을 두지 않음으로 진리에서 떠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자들은 언제나 복음 안에서 떠나지 않도록 스스로를 상기시켜야 합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복음의 핵심입니다. 이 안에 모든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복음을 잃게 되었을 때 그는 더 이상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복음을 굳게 붙잡고 내 안에서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본문은 성경에 대하여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말씀을 천사들을 통해 기록자에게 전달하도록 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천사들을 통해 전해진 성경, 즉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전달되었고 그 말씀을 받은 백성들을 그 안에 기록된 규례들을 지켜야 했습니다. 또한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하게 적용되었습니다. 만일 그 말씀이 공정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외면했을 것이고, 불순종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수께서 세상에 오시기까지 지켜졌고, 오늘날 세상 대부분의 법에 기초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오늘날 존재하는 대부분의 법들은 성경에 근거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의 손에 쥐어지기 전에 살인과 간음, 도둑질과 같은 것을 죄로 규정한 사실이 있었습니까? 사람들은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명백하게 죄를 구분하고 있으며, 그것은 천사를 통해 하나님의 택하신 기록자를 통해 사람들에 전달되었습니다.

이어서 본문은 ‘큰 구원’에 대하여 말합니다. 이 구원은 율법의 사역과 대조되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말합니다. 이는 천사에 의해 전해진 율법을 거절해도 그에 따르는 심판을 받게 되는데 하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무시하게 된다면 더 큰 심판을 받게 될 것을 경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에 따르는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구원에 대하여는 단순히 말씀으로만 주어진 것이 아니고 함께 증언하고 있는 것들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구원에 관한 소식과 더불어 전해진 것은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율법이 일방적으로 사람들에게 지키도록 명령한 것이라면 복음은 사람들 가운에 오셔서 함께 호흡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율법은 기록된 대로 순종하면 됩니다. 그러나 복음을 받아들인 자들은 성령의 함께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그분과 함께 일합니다.

하나님은 많은 표적, 즉 기적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십니다. 또한 육신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또한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통해서 그분의 창조하심을 드러내십니다. 이미 세상의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창조를 증거 해 주고 있지만 믿지 않는 이들을 위해서 특별한 현상들을 보여주십니다. 각종 능력을 보이심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심을 보여주십니다. 그분의 살아계심을 드러내 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로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은사를 주심으로 그분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친히 자신을 드러내시기도 하시고, 또한 그분을 믿는 자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바로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