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롬15:3-7)

조회 수 1061 추천 수 0 2021.05.31 07:25:57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15:3-7)

 

3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4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5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의 삶과 후의 삶이 무엇이 다른 것일까요? 그것은 자신을 위한 삶을 사는가? 아니면 이웃, 혹은 형제를 위한 삶을 사는가에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지속적으로 자신을 위한, 혹은 자신의 만족을 위한 삶을 살아야한다고 설득합니다. 물론 그들 스스로 행복한 삶을 추구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행복은 자신의 만족이 아닌 이웃, 곧 형제를 통한 기쁨과 행복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기쁘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자기를 버려 사람들을 구원하고, 그것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라고 설명한 것과 같습니다.

 

바울은 이어서 성경이 기록한 목적에 관하여 말합니다. 그것은 철저히 교훈하기 위해 기록된 것이 분명합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성경을 읽지 않는다면 바른 길로 향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손에 언제나 성경이 들려있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성도들은 세상에서 언제나 핍박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그들은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조롱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심지어 그것을 악한 것으로 규정하여 때리고, 가두고 죽였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성도들은 그들에 대하여 저항하기보다는 언제나 인내함으로 그러한 고난의 시간들을 견뎌왔으며, 오히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인내와 더불어 성경을 통해 위로에 대하여 말합니다. 성경이 없다면 인내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언제나 우리에게 주님이 함께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계시며, 이 세상에서의 삶이 피곤하고 고통스러울지라도 다가 올 세상에서는 충분하게 보상해 주실 것을 약속합니다. 그것이 성경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대하여 비관하지 않고, 오히려 현재의 고난을 즐기며, 오히려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삶의 모양은 단순히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분의 마음을 본받아 서로 같은 뜻을 품게 하실 것입니다. 어떤 뜻을 품는 것일까요? 이는 단순히 우리가 교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일에 관한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많은 일을 하는 동안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다툴만한 많은 일들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 교회 안에서 형제들을 다툼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다툼에 대하여 그것을 결코 정당화 시킬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또한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뜻이 같아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그들이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께 고정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은 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만일 성도들의 시선이 하늘에 고정되어 있다면 형제들과 다툼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들은 결코 형제들의 허물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마치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기 전에는 그들이 서로 벌거벗음을 알지 못한 것과 같이 상대방을 향해 조롱하거나 모욕적으로 대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상대의 허물을 드러내려 하는 모습은 죄의 결과이며, 또한 죄인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도들은 오직 그들의 시선을 하늘에 고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힘써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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