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롬11:13-22)

조회 수 471 추천 수 0 2021.03.02 08:50:27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11:13-22)

 

13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14 이는 혹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하게 하여 그들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

15 그들을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거든 그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리요

16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17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18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19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20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21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

 

바울은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결코 이스라엘을 포기하시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하여 강변해 왔습니다. 이제는 이방인들을 향해 말합니다. 바울이 말하려는 목적은 그들을 구원하셨다는 것이 결코 이스라엘을 버리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당시에도 많은 이들이 생각하기에 이스라엘이 버려지고,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방인들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날에도 어떤 이들은 이스라엘이 버려졌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생각에 대해서 강하게 부정합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의 구원의 풍성함을 통해 그들로 하여금 시기가 나게 하고 구원에 이르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바울은 이방인이 현재 어떠한 처지에 놓여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서 돌 감람나무와 참 감람나무의 비유를 통해 설명합니다. 돌 감람나무(wild olive)는 야생 감람나무를 말합니다. 반면 참 감람나무(olive)는 과수원에서 재배되는 오래된 감람나무를 말합니다. 바울은 돌 감람나무 가지를 참 감람나무에 접붙임 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방인들은 돌 감람나무, 그리고 유대인들은 참 감람나무로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이라는 뿌리에 이방인이라는 가지가 접붙임 되었다고 소개함으로서 그들의 처지가 어떠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이스라엘이라는 가지가 꺾이고 그 자리에 이방인의 가지가 접붙임 되었는데 원뿌리는 여전히 이스라엘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방인의 구원을 위해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입니다. 성경은 이스라엘 사람들에 의해 기록된 책입니다. 그것은 결국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믿음의 뿌리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을 버리고 다른 민족에게로 넘어갔다고 속이는 자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 가운데도 이러한 오해를 하고 있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듯 합니다. 그러나 그들을 향해 결코 그럴 수 없음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방인의 구원은 이스라엘이라는 뿌리를 통해 그 양분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경고합니다.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21) 이방인들은 다만 믿음으로 접붙임을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은 본래 구원하시기로 작정된 자들까지도 그들의 믿음 없음으로 꺾으셨습니다. 그리고 이방인들 가운데 믿음 있는 자들로 접붙이셨습니다. 바울은 이 말을 하기에 앞서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20)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방인들은 항상 겸손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유대인들에 대해서 무시하거나 업신여기는 자세는 자신의 처지를 잘 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지금도 그들이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바울은 이방인들이 원가지에 굳게 붙어 있을 것을 당부합니다.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22) 이는 예수께서 포도나무의 비유를 통해 가르치신 바를 생각나게 합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15:4-5) 그리스도인으로서 생명을 유지하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나무에 붙어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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