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의 자녀 & 약속의 자녀(롬9:6-13)

조회 수 856 추천 수 0 2021.02.10 08:34:13

육신의 자녀 & 약속의 자녀(9:6-13)


6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 같지 않도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7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불리리라 하셨으니

8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9 약속의 말씀은 이것이니 명년 이 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심이라

10 그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는데

11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12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13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바울은 앞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는 사실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말하면서도 자칫 그들이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이 폐지되고 버려진 것이 아닐까하는 의문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 같지 않다고 말함으로서 그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역사를 다시 소환해서 아브라함과 사라, 그리고 이삭과 리브가의 상황을 예로 들면서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며,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게 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분명해야 하는 것은 혈통이 그들의 선택적 구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이삭말고도 하갈의 아들인 이스마엘과 그두라의 아들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직 약속의 자녀인 이삭만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칭하여졌습니다. 이삭의 자녀에게 있어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삭에게는 에서와 야곱, 두 아들이 있었고, 에서는 장자였습니다. 그는 분명히 혈통으로보면 훨씬 우위에 있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을 택하였고, 그를 통해서 그분의 나라를 세웠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선택적 구원이 육신에 있지 않고, 오직 약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혈통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는 매우 충격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이며, 이방인은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믿었던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지는 분명합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 구원의 조건이 결코 육신적인 기준에 있지 않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원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그분의 약속에 따라 구원하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께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시고, 묻히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사실 안에 있습니다. 이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고 성경은 증거 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마음으로 믿고 영접한 모든 사람들은 구원에 이를 수 있게 될 것임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약속으로 인하여 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행위나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것은 먼저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해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특별한 민족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신들의 편에 서서 일하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이후에도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옳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틀렸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민족성을 의지하기보다는 약속의 말씀을 깊이 생각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구원자가 어떻게 오실 것인지에 대해서 약속의 말씀을 펼쳐들고 과연 예수께서 그분인지를 살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기득권을 지키려했던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선동에 휘말려 결국 약속대로 오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 동참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과의 모든 관계는 약속으로 맺어졌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보다 깊이 묵상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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