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5-39)

조회 수 768 추천 수 0 2021.01.30 07:46:02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8:35-39)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바울은 앞서 사탄이 우리를 고발하고 정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또한 우리를 위해 대신 간구하심을 설명한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공격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바울은 이어서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기 위한 공격을 계속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35). 이미 앞서 욥의 경우를 소개한 바가 있지만 사탄의 최종 공격 대상은 우리의 육신적인 핍박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사탄의 모든 공격에 대하여 방어할 수 있지만 육신적인 공격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견디기 어려운 것들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믿음에서 떠나는 경우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의 시간은 당연한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44:22)라는 시편의 기록을 인용하여 장차 그리스인들이 당하게 될 고난의 상황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기복신앙에 젖은 많은 사람들은 고난이 하나님의 저주로부터 오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리고 기도와 경건생활에 더욱 힘쓰면 모든 환난으로부터 건져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때로는 그것이 많은 위기의 상황을 이겨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오는 고난의 시간은 매우 당연한 것이며 성도들은 그것들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에서 사탄과의 싸움은 이미 그 승패가 결정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37) 이 말은 비록 우리가 세상에서 사탄과의 싸움을 계속하겠지만 넉넉히 이기는 조건을 가지고 싸우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경계해야하는 것이 있다면 이 싸움이 진행 중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충분히 이기는 조건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만일 그것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면 패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가정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우리의 구원을 무효화하거나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확실하게 믿는다면 그것은 결코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그들이 세상에서 살 때 사탄과의 싸움을 피할 수 없으며, 고난의 시간을 견디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에 관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이길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넉넉히 이길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만드신 분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더욱 안심시키는 것은 어떤 것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39)는 약속입니다. 이 확신에 찬 말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욱 사랑하고 계신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그분은 자녀 된 우리를 결코 포기하시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종교가 사람들의 의지로 그들의 신께 사랑을 구걸하지만 우리 성도들은 이미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우리를 사랑하셨고, 또한 그 사랑으로 우리를 보호하시며, 장차 우리를 그분의 품에 안아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은 이유는 그분의 절대적인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으로 인해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에 대하여 충분하게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이 땅을 사는 동안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증거들을 보여주십니다. 분명한 사실은 누구도 그 사랑을 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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