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위선으로 거짓말을 하며 자기 양심을 뜨거운 인두로 지진 자들이라.(딤전 4:2)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므로 너희 아비의 욕망들을 행하려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요 자기 속에 진리가 없으므로 진리 안에 거하지 아니하고 거짓말을 할 때에 자기의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라.(요8:44)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죄악인지에 대하여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이시지만 사람은 본질적으로 거짓말쟁이라고 규정합니다(롬3:4). 그러나 거짓말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결코 어울릴 수 없는 것입니다. 가령 초대교회에서 거짓말을 함으로서 죽음을 당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모습을 통해 보더라도 거짓말은 결코 용서될 수 없는 커다란 죄악입니다(행5:3-4). 그렇지만 유감스럽게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거짓말을 하거나, 혹은 거짓의 유혹에 넘어가 스스로 멸망의 길로 걸어가는 모습들을 목격합니다.

성경은 마귀의 속성을 한 마디로 요약하여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요8:44). 이 역사는 아담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탄은 거짓말로 이브를 속여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게 하고는 결국 아담과 이브를 에덴동산으로부터 쫓겨나도록 했습니다. 거짓말로 시작된 마귀의 모습은 마지막 때에 적그리스도, 즉 사람들의 눈을 속인 예수그리스도를 가장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마귀는 오늘날에도 수많은 거짓 선생들과 전도자들의 입을 통하여 거짓말을 하도록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단이나 사이비 전도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은 거짓말이 필요에 따라서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거짓말이 유익하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거짓말을 통하여 자신의 배를 불리고, 사람들을 멸망의 구덩이 속으로 던져 넣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세상의 모든 거짓말은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마귀의 전유물이며,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