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얼굴을 보기위하여(살전2:17~20)

조회 수 4351 추천 수 0 2013.06.03 16:53:43

17 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

18 그러므로 나 바울은 한번 두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

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20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항상 같이 한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반드시 몸이 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과의 관계에서 언제나 함께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고린도 성도들에게도 같은 마음을 표현하였는데, 그는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고전5:3)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바울의 이러한 표현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한다는 이유에 관하여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영으로 한 장소에 이는 것과 같다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모든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왕국) 안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결코 떨어져있어서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같은 곳에 있으며, 심지어 목숨이 다하여 육신이 흙으로 변한다 할지라도 천국과 다가 올 세상에서 같이 살아가게 될 자들입니다. 그들은 영원히 함께 하는 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성도들의 얼굴을 보고자 노력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떠한 경우라도 직접 복음을 전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의 노력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도 이미 보여준 바가 있습니다. 그는 로마의 성도들에게도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1:13)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이토록 직접 만나서 복음을 전하려 하는 까닭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직접 대면하여 위로를 받거나 위로하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가 전하고자 하는 복음을 분명하게 전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사람들의 말을 통해 전해지는 것들은 변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바울의 경우에도 그가 떠난 이후에 많은 복음의 변질을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대부분의 지역교회들에게 일어났던 현상들이었습니다. 사탄의 방해는 바로 그러한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이었습니다. 사탄은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나 바울은 한번 두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18)라는 말의 의미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말입니다. 바울이 그들을 만날 수 없었던 것은 의지나 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 바로 사탄의 방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방해하는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그것은 바른 복음이 그들에게 전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바울이 모든 힘을 기울이면서 복음을 전했던 이유를 바울은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즐거움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 분 앞에 있는 바로 너희가 아니냐?”는 말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출 수 없었던 이유는 주 앞에 서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바울에게 있어서 장차 영광과 기쁨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도들은 이 땅이 사리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서두를지니 그 날에 하늘들이 불로 해체될 것이며, 원소들도 뜨거운 열에 녹지 않겠느냐?(벧후3:12)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땅은 곧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사는 우리들은 그분 앞에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서게 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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