⑦ 설교자와 언어

조회 수 3784 추천 수 0 2010.06.07 16:34:53
설교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회중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면 전달하고자 하는 언어가 정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잘못된 언어습관은 회중들에게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언어는 설교자의 인격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언어 습관을 가지는 것은 설교자가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자세입니다.

설교자는 자신이 설교할 내용들을 할 수만 있다면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록을 위해서 철자법을 바르게 익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일 설교 내용이 문서로 작성되었을 때 철자법을 잘 못 사용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잘못된 철자법으로 인해서 설교 내용에 대하여 불신을 갖게 되는 경우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언어를 바르게 알고 익히는 것도 설교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덕목입니다.

음악을 잘하는 방법은 많은 음악을 들어보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설교문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비단 설교문을 작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회중들에게 전달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설교자는 독서를 통하여 새로운 어휘들을 배워가고 그 속에서 회중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적절한 어휘들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어려운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이 결코 좋은 설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훌륭한 설교자들은 결코 회중들이 듣기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회중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적절한 언어를 구사합니다. 독서는 회중들이 듣기에 편한 언어들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설교자의 언어와 관련하여 설교자에게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쓰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는 점입니다. 설교를 기록하는 습관은 설교를 매우 논리 있고, 질서 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지게 된다면 회중들이나, 또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 분명합니다. 쓰는 훈련은 짧은 기간에 완성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시간 동안 훈련을 통하여 좋은 내용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교자가 사용하는 언어는 되도록 경건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마치 욕설에 가까운 언어를 회중들에게 사용하는 것이 능력 있는 것처럼 포장해서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설교자나 회중 모두가 속고 있는 것입니다. 설교자는 설교에 부적절한 언어들을 가려낼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책망을 할 때 회중들이 듣기에 거북한 단어들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누군가를 비판하거나, 욕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설교자는 기본적으로 경건한 언어들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설교자에게 있어서 언어는 곧 인격입니다. 그것은 어찌 보면 설교의 내용을 전하기에 앞서서 권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입니다. 성경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이라고 표현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만큼 언어, 혹은 단어 한자 한자는 놀라운 가치와 능력을 가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중들에게 어떠한 내용을 전달하기에 앞서서 사용할 언어들이 과연 적합한지를 먼저 기록하고 검토하여 적절하고 능력 있는 설교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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