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기도하며 준비하라

조회 수 3485 추천 수 0 2010.06.07 16:31:42

설교를 준비함에 있어서 그 내용을 정리하는 것과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회중들에게 전해야 할 내용들을 언제나 기억나게 해 줄 것이며, 또한 우리가 기대하는 것 이상의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합니다. 교회 안에서의 설교는 세상 사람들이 계몽을 위해서 회중들을 설득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들을 회중들에게 바르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도를 해야만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기도는 설교자가 진리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것을 막아줍니다. 기도를 하게 된다면 설교자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묻게 될 것이며, 그것은 진리를 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할 것입니다. 간혹 설교자가 진리와는 관계없이 자신의 주변 이야기나 알고 있는 지식만을 가지고 그날의 설교 주제와 관계없이 말하는 경우를 봅니다. 그는 틀림없이 기도를 하지 않았거나,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기도는 설교의 주제를 더욱 명확하게 만들어 줄 것이며, 듣는 회중들에게도 확신을 안겨다 줄 것입니다. 설교를 하는 자라면 자신의 기도 목록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정할 필요가 있으며, 자주 잊어버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메모를 해두거나 자신의 작업 공간 곳곳에 그 내용을 써서 붙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도를 하면서 듣는 회중들을 위한 기도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설교가 듣는 회중들에게 얼마나 유익이 될 것인지를 생각하고, 그들의 마음이 열려서 설교를 통하여 영접과 헌신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설교를 듣는 회중 가운데 불신자들이 많아서 초청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경우는 더욱 많은 기도를 필요로 합니다. 설교자는 초청 시간에 대하여 상상할 필요가 있으며, 그 순간을 위해 자신이 준비해야 하는 것과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기도는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안겨다 줍니다. 우리는 가끔 특별할 것이 없는 내용에도 크게 감동하여 회개하거나 헌신하는 자들의 모습을 봅니다. 또한 거의 알아듣지 못하는 말 속에서도 많은 열매를 맺는 경우도 목격합니다. 물론 설교에는 많은 기술도 필요하겠지만 실제로 그 결과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주님에게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성경 안에서도 바울은 각 지역교회에게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또한 자신도 많은 시간을 기도하는 일을 위해 수고합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기도하는 일에 대하여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설교자로서 그의 말은 능력 있다는 평가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말을 잘하는 설교자가 아니었습니다(고후10:10,11:6).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도 많은 열매를 거두었던 설교자였습니다.

설교자의 능력은 말에 있지 않고, 그의 지식에 있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능력 뒤에 숨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힘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설교자는 반드시 기도를 해야만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설교자는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을 수는 있어서, 회중들을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능력 있는 설교를 원한다면 기도하십시오. 주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놀라운 열매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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