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 부족함으로(호세아4:1-5)

조회 수 2774 추천 수 0 2010.06.07 14:59:25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주의 말을 들으라. 이는 이 땅에 진리도 없고 긍휼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으므로 주께서 이 땅의 거주민들과 논쟁하시기 때문이니 사람들이 맹세와 거짓말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을 행함으로 터져서 피와 피가 서로 닿는도다. 그러므로 이 땅이 애곡하며 거기 거하는 모든 사람과 들의 짐승들과 하늘의 날짐승들이 쇠약할 것이요, 참으로 바다의 물고기들도 없어지리라. 그러나 어떤 사람이든지 다투지도 말며 남을 책망하지도 말지니 이는 네 백성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들같이 되었음이라. 그러므로 너는 낮에 넘어지겠고 또 대언자는 밤에 너와 함께 넘어지겠으며 내가 네 어머니를 멸하리라.』(호세아 4:1-5)

 

이미 앞에서 호세아는 고멜과의 결혼 생활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죄악의 심각성과 또한 용서하실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부에는 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데 반해 4장 이후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직접 말씀하심으로 그들의 죄의 심각한 상태와 하나님의 그들을 향한 심판과 용서에 관한 계획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되게 하시는데 반드시 가져야 할 것과 삶 속에서 지켜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언제나 교훈 하시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가져야 할 것들을 버리고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비단 이스라엘 백성에게 속한 것만이 아니며 하나님께 속한 모든 이들이 반드시 지키고 따라야 할 것들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 세 가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줄곧 강조되어져 온 것이며 또한 그들의 신앙을 지켜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날에도 이것들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교회의 순수함을 지켜가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가지도록 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진리, 긍휼, 지식입니다.

 

진리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진리가 없었습니다. 더욱이 솔로몬 시대 이후로 나라가 나뉘어 진 뒤로부터는 북 왕국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존재는 거의 잊혀 져 가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대언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일깨우려고 노력했지만 그들은 진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핍박하고 죽이는 일을 서슴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조차도 진리를 붙잡지 않음으로 버려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교회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진리에는 관심이 없이 세워져 있는 모습을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마음을 위로하고, 생활을 품위 있게 만들어주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교회로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오히려 참된 진리를 말하고 선포하는 교회는 사람들의 호감을 사지 못한 채 뒷전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진리를 말하지 못하고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여 머무르려고 한다면 심판의 상황이 닥쳐올 때도 깨닫지 못한 채 멸망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이제 교회는 진리를 선포해야 합니다. 비록 인기가 없더라도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말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어떤 방법도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구원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믿음을 지켜가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는 점도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 결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라 영적 싸움이라는 사실도 분명하게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우리가 이 땅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시민임을 일깨워 주어야 합니다.

이 진리가 우리의 교회 안에서 선포되어지고 간직되어져 갈 때 우리의 구원은 결코 위협받지 않을 것이며, 심판을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긍휼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져야 하는 것 중에 또 다른 하나는 긍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긍휼도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그들 가운데 사랑이 없다는 말로서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잊어감과 더불어 서로 사랑하는 마음조차도 잊어갔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합 왕은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기 위해 그를 죽이기까지 할 정도로 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열왕기상21:1-16) 하나님이 없는 민족에게 사랑이 없다는 사실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 땅에 사는 자들의 25%가 직간접으로 교회를 다닌다고 합니다. 특히 정치지도자의 30% 이상이 자신의 종교가 기독교라고 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러운 것은 그토록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지만 이 사회는 전혀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더욱 부패하고 타락되어 가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일부 소수의 사람들이 음지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영혼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하나님의 품성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이러한 품성이 없으셨다면 우리의 구원을 위한 죽으심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분을 닮은 우리들이 영혼을 불쌍히 여기고 영혼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사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지식

 

이스라엘 사람들이 실패한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이 지식이 없을 수밖에 없는 다른 이유는 제사장들이 지식을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6) 말씀의 전달은 지도자들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더욱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에서 지도자들의 역할은 절대적입니다. 그들이 성경을 낭독해 주지 않는다면 아무도 그 말씀을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지도자들이 지식을 거부함으로서 온 백성이 지식이 부족하여 망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던 것입니다.

 

이 상황은 결코 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날 성경과 관련된 수없이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성경을 묵상하고 바른 진리를 가르치는 지도자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그들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거짓된 교리가 진리가 들어갈 자리를 대신하고 있으며, 거대한 종교집단은 그들에게 진리를 깨닫게 할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교묘하게 이 땅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땅의 지도자들은 이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믿음 안에 사는 자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말씀을 묵상하고 들려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식에 이르는 유일한 방법은 듣는 것입니다. 믿음의 진보도 들음을 통하여 가능합니다.(로마서10:17) 또한 이것은 지도자의 노력만을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가지고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들의 노력이 조화를 이루었을 때 지식과 더불어 믿음이 자랄 수 있는 것입니다. 전하고 듣는 일들을 위해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와 더불어 행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행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열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은 명령한 전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백성들이 일반적으로 저지르는 잘못들이라는 점에서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들을 지적하고 계실까요?

 

(거짓)맹세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끊임없이 거짓 맹세를 함으로서 하나님의 분노를 샀습니다. 이 맹세는 이미 이스라엘의 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이미 예고된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불리한 상황에서는 언제나 하나님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순종을 다짐하고, 회개하며 다시는 같은 죄를 범치 않겠노라고 맹세를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서 그들은 똑같은 범죄를 반복하며 하나님을 배반하곤 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자신의 불리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회개하고 기도하면서 맹세하고서 막상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에는 언제 그러한 일이 있었냐는 듯이 잊고 사는 모습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이미 그의 제자들에게 맹세하지 말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마태복음 5:33-37) 맹세에는 하나님의 뜻을 우리의 의지대로 하겠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그 까닭에 주님은 오직 예와 아니요 라는 말로 대답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한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우리는 거짓 맹세를 삼가하고 오직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순종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거짓말

 

거짓말은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아마 이와는 정 반대의 단어를 말하라고 한다면 진실이라는 것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말은 곧 하나님은 진실한 자들을 가장 사랑하신다는 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언제나 거짓말을 일삼았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 진실하지 못한 채 입술로만 하나님을 섬기노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입술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지만 몸은 이방신을 따라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거짓말을 잘하는 자들은 그리 허술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최상의 단어를 사용하여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결국에는 상대방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는 사라집니다. 하나님 앞에 거짓말 하는 자들도 언제나 온갖 아름다운 말들을 사용하여 하나님께 찬양하며, 기도하고, 또한 가르치려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전혀 말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이방신을 따랐던 것처럼 오늘날 거짓말하는 거짓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인정하고 따른다고 말하지만 실제 삶은 예수님과 전혀 상관없이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살인

 

이미 아합을 통해 알 수 있었듯이 이스라엘 사람들은 생명의 소중함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죽이고 육신의 만족을 채워가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만일 그들이 모든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믿고 따르는 자들이었다면 감히 함부로 다루지 않았을 것입니다. 살인은 곧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살인에 대해 정의하시기를 화를 내고, 욕하고, 어리석은 자라고 놀리는 행위를 포함하여 살인한 자와 같은 심판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마태복음 5:21-26) 그 이유는 우리가 대면하는 모든 이웃은 곧 하나님이 사랑하는 영혼들이기 때문입니다.(마태복음 25:31-46) 우리가 영혼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를 포함하여 모든 인생이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화를 낸다면 주님께 화를 내는 것이며, 욕한다면 주님께 욕을 하는 것이고, 놀린다면 주님을 놀리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지녀야할 본분인 것입니다.

 

도둑질

 

여기서의 도둑질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수준의 도둑질과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이미 유다에서도 성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지도자들이 백성들에게 돈을 요구함으로(18) 드려진 돈을 착복해서 자신의 배를 채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도자들의 이러한 행태를 도둑질로 간주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성도들의 정성스런 헌금을 사유화하여 자신의 용도에 맞추어 쓰는 지도자들이 흔치 않게 있기 때문입니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제물을 도둑질 하다가(사무엘상2:12-17)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2:34) 하나님의 궤마저 빼앗기고 죽음을 당했던 것처럼(4:11,17) 하나님께 드려진 것들을 남용하는 지도자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는 비단 지도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드리지 아니하고 자신의 육신의 안위를 위해 쓰는 자들에게도 경고하고 있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음

 

사실상 호세아 전체의 내용이 이와 관련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 가는 것을 소개하시기를 행음과 포도주와 새 포도즙이라고 말씀하십니다.(11) 이중에서 특히 행음에 대하여 강조하여 설명하고 계십니다. 지금 하나님이 책망하시고 계신 행음은 육신적인 것보다는 우상숭배에 관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산꼭대기에서 희생을 드리고 작은 산 위 나무 밑에서 분향하는 그들을 책망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들을 행음한다고 표현했다는 것은 아직도 그들이 하나님을 주로 섬기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결혼하지 않은 남녀가 다른 이성과 교제한다고 해서 행음한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연 우리의 모습 속에는 이러한 간음, 즉 행음의 모습은 없을까요? 오히려 더욱 많은 행음의 모습이 오늘날 교회 안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탄절이 되면 나무 위에 밝혀지는 각종 장식과 등불들, 부활절에 달걀을 나누는 이교적인 풍습들, 그리고 이방종교에서 가져온 각종 의식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자행되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주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행음은 마음을 빼앗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언제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혹 마음을 빼앗긴 자가 있다면 그 영혼이 돌아오기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를 일일이 지적하며 그들이 심판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이는 그 백성과 그 지도자가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을 잊고 살았다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교회는 진리와 긍휼(사랑),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하며,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거짓)맹세와 거짓말, 살인, 도둑질과 간음을 멀리하고 오직 주님께서 주신 말씀을 따라 경건의 삶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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