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21,22)
이 가문의 역사를 다윗까지 소개한 것은 그가 왕이었다는 이유가 있기도 하지만 그의 후손 가운데 메시야가 나오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식하는 소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조상에 대한 치부를 드러냄으로서 예수님께서 죄가 없으시지만 그 모든 죄를 한 몸에 짊어지고 가시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말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더불어 모든 죄를 사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말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조상은 결코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다말과 같은 근친상간의 죄를 범하는 여인과 라합과 같은 창녀, 그리고 룻과 같은 이방여인, 그리고 남편을 두고 다윗과 더불어 간통했던 밧세바에 이르기까지 그 가문의 역사는 그야말로 수치스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이 모든 죄악의 역사를 안고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또한 그분께서 범법한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에베소서2:1)
우리의 구원이 결코 깨끗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온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죄 가운데 있었을 때에 주님께서 우리를 살리신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시고자 하는 것은 바로 죄의 문제입니다. 우리에게 죄가 없다면 주님은 이 땅에 오실 아무런 이유도 없었습니다. 가문에 대한 소개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받았나니 이것이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2:8)
우리가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 받는 것과 더불어 구원에 이르는 것은 결코 우리의 공로나 행위에 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얻어지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보다 풍성한 삶을 지속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