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을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16)
주님은 기드온을 향해 다시 한 번 이 민족을 구원하라는 명령을 합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자신의 조건이 매우 열악하다고 정중히 거절합니다. 즉 그는 적은 지파 므낫세 중에서도 극히 약하고 아비 집에서도 제일 작은 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시 한 번 기드온과 함께 할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에 대해 기드온은 표적을 구하고 예물을 가지고 올 때까지 기다려 줄 것을 요청하자 주님은 그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것을 약속하십니다.
우리는 여기서 집요할 정도로 기드온을 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속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드온의 계속되는 거절과 나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에게 오히려 위로하고 용기를 주시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기드온의 위대한 사역의 시작은 기드온의 탁월한 재능과 지도력에 의해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지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구원이 자신의 의지와 결단이 만들어 낸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주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를 부르셨으며, 구원에 이르도록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알아야할 믿음의 기초인 것입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한일서 4:10,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