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엘이 시스라를 죽임(사사기4:17-22)

조회 수 2010 추천 수 0 2010.06.07 13:01:53

그가 곤비하여 깊이 잠든지라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취하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로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 살쩍에 박으매 꿰뚷고 땅에 박히니 시스라가 기절하여 죽으니라(4:22)

 

야엘의 남편 헤벨이 가나안 왕 야빈과 친분이 있는 관계로 바락과의 전쟁에서 패한 시스라는 그의 집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게 되었는데 시스라가 깊이 잠들어 있는 동안 야엘을 장막 말뚝으로 그를 죽이게 됩니다. 결국 야빈의 수장이었던 시스라는 이스라엘 군대 앞에서 간신히 살아났지만, 연약한 여인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대적에 대하여 하나도 남김없이 진멸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연약한 여인을 통해서라도 남은 대적을 죽이는 모습을 통해서, 죄에 대하여 얼마나 단호한 의지를 보여 주시는지를 보여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이 죄에 대하여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모습과 비교한다면, 오늘날 하나님께서 이 시대를 어떠한 눈으로 보고 계시는가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형태로든 그리스도인들이 그의 삶을 통해 작은 죄의 모습이라도 싸워 이기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 죄를 이기는 것은 육신적인 힘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야엘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왕 야빈을 대적하기 위해서 드보라와 바락, 그리고 야엘을 동시에 쓰고 계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야빈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이들의 연합된 힘이었던 것입니다. 어느 하나라도 자신의 사명을 망각하고 순종하지 않았더라면 이스라엘은 가나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사역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교회는 어느 한사람의 힘으로 유지될 수 없습니다. 제아무리 목사가 능력이 있고, 힘이 있다 할지라도 협력하는 성도가 없다면 그 교회는 아름다운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들을 위해서 조화를 이루었을 때 그리스도의 능력은 나타날 것입니다. 각자가 지닌 은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나누었을 때 더욱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조금 은사가 탁월하다고 해서 모두가 목사가 되고자 한다면 과연 목사를 도울 수 있는 자는 누구입니까? 우리는 지금 있는 자리에서 서로 협력하고,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가는 방법임을 알아 서로 협력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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