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바락의 앞에서 시스라와 그 모든 병거와 그 온 군대를 칼날로 쳐서 파하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한지라 (15)
바락이 다볼산에 오르자 시스라는 철병거 구백승과 온 군사를 모아 대적하려 합니다. 그의 군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매우 위협적인 강력한 군대였습니다. 그러나 바락의 군대가 가진 무기라고는 칼이 전부였습니다.
사단은 우리 앞에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매우 강력한 힘으로 압도하려들 것입니다. 이를 육신의 지혜와 힘 가지고 싸우려 한다면 반드시 패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들려진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말씀의 칼입니다. 막강한 시스라의 군대에 맞서 칼을 들고 선 바락의 군대와 같이 오늘날 사단의 막강한 힘 앞에서 말씀의 칼을 들고 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히4:12;엡6:17). 이 칼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반드시 승리하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드보라의 명령을 받은 바락이 군사 일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산에서 시스라와 대적할 때 대적을 파하고, 시스라는 도망하는 완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철병거가 있으므로 쫓아내지 못하였다는 핑계를 수없이 대왔지만(삿1:19), 하나님은 바락을 통해 승리케 하심으로 그들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보여주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싸움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진리를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싸움의 결과는 언제나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이미 결정되어지는 것입니다. 블레셋의 장수였던 골리앗 앞에서 모두가 패했다고 생각했지만 어린 다윗이 싸움이 하나님께 속했음을 알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싸움에 임했을 때 그의 머리를 부수고, 그의 칼로 목을 벨 수 있었듯이(삼상17:41-54), 싸움은 결코 육신의 힘과 능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에게 반드시 승리하게 하십니다. 싸움의 승리가 되는 원동력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