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탑

조회 수 2343 추천 수 0 2010.06.05 14:54:47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사람들이 동쪽에서 이동하다가 시날 땅에 있는 평야를 만나 거기 거하니라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벽돌을 만들어 굽자 하고 이에 돌 대신 벽돌을 취하고 회반죽 대신 진흙을 취하며 또 이르되 자 우리가 우리를 위하여 도시와 탑을 세우고 탑의 꼭대기를 하늘까지 닿게 하며 우리가 우리를 위하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널리 흩어지지 않게 하자 하더니 주께서 사람들의 자녀들이 세우는 도시와 탑을 보려고 내려오시니라 주께서 이르시되 보라 백성이 하나요 또 그들이 다 한 언어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 일을 시작하였으니 이제 그들이 상상하여 하고자 하는 어떤 일도 금하지 못하리라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주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세우기를 그쳤더라 그러므로 그 도시의 이름을 바벨이라 하였으니 이는 주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라 주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창세기11:1-9)

종탑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것 역시 매우 조심스러운 주제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교회당의 종탑은 이미 교회의 상징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어느 곳을 가고 그곳이 교회라는 것을 아는 것이 어렵지 않은 이유는 종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득이 이 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과연 교회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종탑이 성경적인지의 여부를 진단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것이 성경에 위배되는 것이라면 마땅히 철거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모든 종교의 파생지 바벨론

우리는 많은 자료들을 통하여 현대와 같은 조직적인 종교의 시작이 바벨론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최초의 종교가 아담과 이브가 나뭇잎으로 그들의 부끄러움을 가린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자들도 있지만 사람을 숭배하고 그에 따르는 의식과 형상을 만들어 가기 시작한 때를 추적해 본다면 구스의 아들이었던 니므롯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스가 니므롯을 낳았는데 그가 땅에 처음으로 강력한 자가 되었더라 그가 주 앞에 강력한 사냥꾼이었으므로 사람들이 이르기를 아무개는 주 앞에 니므롯같이 강력한 사냥꾼이로다 하였더라(창세기10:8,9)

노아의 홍수가 있고 난 이후에 사람들은 그들의 멸망을 피하기 위해 탑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다시는 물로서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무지개를 보여주시며 약속하기도 했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믿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일은 진행이 되었고 이러한 모습을 보신 주께서는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함으로서 결국에는 그들을 흩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흩어진 그들은 여전히 바벨론의 전통을 그대로 가지고 갔고, 그들은 여전히 그들 자신의 구원을 위한 종교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각 지역으로 흩어져서 먼저는 도시를 만들고, 그리고 탑을 세움으로서 하나님의 멸망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전 세계의 문화에 있어서 공통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방종교의 특징인 행위 구원

바벨론 종교의 가장 큰 특징을 든다면 그들 자신의 행위로 구원을 얻겠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탑을 건설했던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자신들의 노력으로 심판을 면해보겠다는 자세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세들은 이방으로 흩어진 모든 자들이 가진 일관된 생각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자신들의 언어를 혼잡케 한 사실을 통하여 충분히 깨달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들의 의로 자신들을 구원해 보겠다고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받았나니 이것이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에베소서2:8)

탑을 세우는 것은 바벨론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로 구원을 얻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것을 주장하는 모든 종교들은 모두가 탑을 세우고 있습니다. 가령 불교에서도 도를 닦아 마음이 선함에 이르게 되면 극락(천국)에 이르게 된다고 말합니다. 모든 종교 가운데 가장 많은 탑을 세우고 있는 종교가 불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세우고 있는 탑의 기원이 어디로부터 오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탑의 기원은 오직 성경에서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탑들은 불교에서 뿐만이 아니라 고대의 대부분의 종교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탑이 상징하는 것은 자신들의 의로 구원을 얻어 보겠다는 것입니다. 만일 교회가 이 탑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다면 그들은 우리의 구원이 행위로 얻어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심으로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이며,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구원이 완전하지 않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행위 구원의 본거지 카톨릭

주님의 구원이 완전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종교가 바로 카톨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구원을 위해 행위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들이 가진 권력과 재력을 동원하여 많은 진실한 교회들을 그들의 신앙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 수 십 세기 동안 노력해 왔습니다. 이것은 많은 성공을 거두었고, 지금은 많은 교회들이 카톨릭 교회인지, 주님의 교회인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혼합된 모습으로 교회들이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종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마가의 다락방으로부터 시작된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근세기에 이르기까지 주님의 교회는 무수한 핍박과 함께 주로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이리저리 피해가며 그들의 신앙을 고수해 왔습니다. 그들은 마땅히 교회당 건물을 따로 두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탑을 세운다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카톨릭의 사제로부터 시작된 종교개혁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부분을 받아들이면서도 카톨릭이 가지고 있었던 각종 의식과 형상들은 그대로 둠으로서 오늘날에 있어서 또다시 종교 개혁 이전으로 회귀하는 기이한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카톨릭은 시작부터 막강한 권력과 물질적인 힘을 바탕으로 교회당을 지어왔습니다. 그들이 교회당을 그토록 엄청난 규모로 지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들의 교리가운데 '교회가 구원을 줄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각종 자료들을 통하여 중세기의 교회들이 엄청나게 높은 종탑을 세워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상 이것은 그들이 바벨론 종교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스스로가 증명하는 것이며, 그토록 교회당을 아름답게 하려는 것은 그들의 교리에 대하여 흔들림이 없게 하려는 그들의 술책이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들을 돌아보면 카톨릭은 점차 종탑을 없애고 지붕도 낮게 만들어 가는 추세인데 반하여 오히려 주님의 교회라고 말하고 있는 기독교회들은 더욱 높이를 더해 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분명히 사탄은 미소를 지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유혹에 넘어간 무리들을 보면서 잔치를 벌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시대의 교회는 너무도 카톨릭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우리는 교회 안에 구원을 얻은 사람이 하나도 없게 되는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오벨리스크

"길고 끝이 뾰족한 사각 돌기둥으로, 태고의 언덕을 상징하는 헬리오풀리스의 벤벤석에서 유래되었다. 피라미드의 원형이기도 한 벤벤석은 태양빛이 최초로 비친 장소로 여겨지는 기념물이며, 헬리오폴리스를 중심으로 기원전 3000년경 부터 숭배되기 시작하였다. 최초의 오벨리스크는 아부 구랍에 있는 제 5왕조 니우세레의 태양 신전에 건설된 것이다. 고왕국 시대에 조그만 오벨리스크들이 무덤 입구에 세워지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대규모의 오벨리스크는 신왕국 시대 신전 입구인 탑문 양 옆에 쌍으로 건설되기 시작하였다. 오벨리스크는 하나의 기둥인 만큼 단단한 화강암을 주로 사용하였고, 이집트 남부 아스완의 한 채석장에는 길이 42m, 무게1200t의 미완성 오벨리스크의 잔해가 지금까지 남아 있다."

"오벨리스크는 그리스어로 '사냥창' 또는 '작은 쇠꼬치'를 뜻한다. 신전 입구 양쪽에 세워져 있던 오벨리스크는 태양을 상징했다"

보통의 사람들은 오벨리스크가 무엇인지조차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목회자들조차도 알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성경에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소개하려고 하는 것은 종탑과 관련이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 주님의 교회를 끊임없이 무너뜨리려고 시도하고 있는 카톨릭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오벨리스크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과 워싱턴 D.C, 그리고 런던 광장에 각각 세워져 있습니다. 이 조형물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것은 고대로부터 태양신으로 숭배되어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 조형물이 카톨릭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 안에 있다는 사실은 그들의 신앙의 근원이 어디로부터 오는지를 말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본래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아니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믿지 않습니다.

본래부터 로마는 태양신을 숭배해 온 나라였습니다. 그들은 정치적으로 그리스도인들과의 연합이 필요했고, 배도한 무리들을 모아서 오늘의 카톨릭 교회를 형성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변한 것이라고는 기존의 로마 종교에 예수 그리스도도 구원자라고 선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자가 아닌 마리아, 교황, 사제, 그리고, 수많은 성인들과 동일한 자리에서 구원하는 한 사람에 불과한 분으로 격하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지금도 태양신을 숭배하는 집단입니다. 광장 안에 높게 세워져 있는 탑은 그들의 신앙의 근원을 상징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성지를 순례한다고 다니면서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굉장한 자랑거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높게 세워진 종탑의 위용을 보면서 장차 지신들도 그와 같은 교회를 짖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그 속에 들어 있는 진실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들은 속이는 것이며,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들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 아래서 웃고 있다면 우리는 지나간 순교자들의 피를 비웃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합시다.

언제나 말과 글을 통하여 전해 놓고 고민하는 것이지만 극단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비록 종탑은 세워져 있지만 건전하고 온전한 주님의 교회를 세워 가는 교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종탑은 세워지지 않았지만 매우 이단적이고 사악한 교회들도 있습니다. 종탑이 주님의 교회를 분별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결코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것의 기원이 건전하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로마 카톨릭이 낳은 열매들이며,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태양을 숭배하는 집단들의 조형물이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그것은 악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린다는 것은 매우 힘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정관념을 버리지 않고는 건전한 믿음 안으로 들어가기가 매우 힘들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더러운 짐승들을 먹으라는 주님의 말씀에 대하여 고정관념을 버리고 순종했을 때, 고넬료의 집이 구원을 얻을 수 있었듯이 우리의 믿음의 삶 속에서도 전통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성경으로 다시 한 번 조명해 보고, 또한 역사를 추적해서 근원을 돌아보게 된다면 반드시 아름다운 믿음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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