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는 타문화권에서 불만스러운 일이 생기더라도 하소연 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말은 곧 정신적으로 심각한 압박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역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스스로 무너지게 되는 결과를 보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좋은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영성과 인성, 그리고 체력과 정서적인 면에서 충분히 준비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사역지에서 힘든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을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일반적으로 융통성과 적응력, 그리고 순종적이며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자들을 말합니다. 융통성과 적응력은 타 문화권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며, 순종적이며 낙천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변하는 환경이 견디기 힘들고 어려워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관련이 있습니다. 선교사로서의 사역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 번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으며, 또한 정신적으로도 매우 피곤한 일입니다.
일반적인 목회에서도 그렇지만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과의 관계, 즉 대인관계속에서 만들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선교사가 사역지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환경보다도 오히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생각과 사역자가 가진 생각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만났을 때 대화를 통해서 상대를 이해하고, 지혜롭게 처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원할히 할 수 있는 것이 결코 훈련만을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각종 프로그램을 통하여 내적치유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건강을 위해서 선교사가 자기계발을 위해서 힘쓸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들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독서나 문화 활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문화의 환경에서 적절한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쓰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선교지에서의 생활이 재미없다면 금방 지칠 것이고, 사역의 흥미를 가질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선교지에서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적절한 휴식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사람들에게 이질감을 주는 취미 활동이나, 지나치게 낭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위험하겠지만 적절한 취미활동은 사역의 효과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 분명합니다. 그것은 정신 건강을 위해서 매우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