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침례)

조회 수 3719 추천 수 0 2010.06.05 12:01:10

성경적인 교회의 조건[7]

세례(침례)

 

(빌립이 이르되, 만일 그대가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받을 수 있느니라, 하니 내시가 대답하여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노라, 하고)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사도행전8:37-38)

 

성경적인 교회 안에는 오직 두 가지의 규례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중에 하나는 만찬이며, 또 하나는 세례(침례)입니다. 이 세례(침례)에 관하여는 오늘날 가장 많이 오해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이며,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나 세례(침례)는 초대교회로부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지켜 온 것이며, 카톨릭을 비롯한 핍박자들에 의해 많은 이들의 목숨을 잃게 만들었던 규례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것은 성경적인 교회를 이루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초라고 말할 수 있으며, 성도 개인의 신앙에 있어서도 그들의 믿음을 사람에게 보일 수 있는 유일한 규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귀는 지금도 교회 안에서 세례(침례)로 믿음의 간증을 드러내고자 하는 자들에게 의심을 품게 만들고 있으며, 세례(침례)의 규례 안에 숨어 있는 진리들을 감추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세례(침례)가 주는 성경적 진리인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묻히심과 부활을 통한 완전하고도 영원한 구원에 관한 진리를 감추고 복음의 능력을 약화시키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례(침례)의 의미를 바로 알고 보다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여야만 할 것입니다.

 

1. 믿는 자의 세례(침례)란 무엇인가?

 

믿는 자의 세례(침례)란 무엇입니까? 또한 구원이 "믿음을 통한 은혜"(2:8,9)라고 한다면 이 문제와 관련하여 과연 세례(침례)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세례(침례)는 분명히 누군가 구원받은 순간 믿는 자의 중심에 이미 일어났던 무엇인가에 대하여 간증으로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벧전3:21). 즉 세례(침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묻히심과 그리고 부활을 가지고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의식입니다. 우리는 세례(침례)를 통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물에 떠 있는 수직상태), "매장되고"(물 속에 잠기는 것) "생명이 부활"(물에서 올라가는 것)한 것입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6:3-5)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12:13)

 

성경이 말하고 있는 바와 같이 세례(침례)는 영적세례(침례)의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믿는 자의 내면에 있는 믿음에 대한 외적 간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인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믿음을 드러내는 순간 구원됩니다. 세례(침례)는 그 믿음에 대한 가시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더욱 많은 곳으로부터 세례(침례)에 대한 성경적인 근거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한 신앙고백을 동반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성경적인 세례(침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믿는 자의 죽음, 묻히심, 부활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구원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만일 이 복음의 기초가 되는 진리로부터 어느 것 한 가지라도 빠지게 된다면 그는 구원을 얻은 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세례(침례) 안에서 그분과 함께 일으킴을 받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2:12)

 

둘째로 성경적인 세례(침례)는 죄의 지배아래 있는 우리의 지난 인생이 죽고 생명의 새로움 속에서 걷는 우리의 부활을 말합니다. 죽음이 있다면 곧 부활이 뒤따르게 될 것입니다. 만일 죽은 사실만 있고, 부활이 없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세례(洗禮)는 몸은 그대로 두고 죄의 문제만을 씻으려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완전한 구원으로 이끌 수 없으며, 또한 그에게는 다시 태어남도 없습니다. 완전하게 죽었을 때에 다시 태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이러한 규례를 만족시키는 것은 세례가 아니라 죄를 씻는 것이 아닌 완전히 죽는 세례(침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6:4)

 

셋째로 성경적인 세례(침례)는 하나님의 삼위일체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 안에서 구원받은 유대인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주며, 이방인들에게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의식을 위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세례(침례)는 중요한 교리를 뒷받침하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28:19)

 

네 째로 성경적인 세례(침례)는 우리가 그리스도로 옷 입었음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옷은 몸을 가리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의 몸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세례(침례)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더 이상 죄의 몸을 드러내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로 더불어 죄가 가려지고, 의인됨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3:26,27)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조심해야 하는 것은 세례(침례)가 결코 죄 사함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한 가지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우리를 깨끗케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요일1:7, 1:14). 세례(침례)는 그리스도인들이 그의 믿음을 드러내는 간증을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결코 죄사 함을 받는 조건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2. 어떤 자가 세례(침례)를 받을 수 있는가?

 

우리는 간혹 믿음의 고백 없이 세례(침례)나 혹은 세례를 주는 모습을 봅니다. 그들의 믿음을 검증하기도 전에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세례(침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함으로서 세례(침례)는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누구나 교회에 등록하기만 하면 세례(침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또한 그것이 믿음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들의 자세에 대하여 결코 지지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세례(침례)가 믿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명백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2:41)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8:12)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만일 그대가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받을 수 있느니라, 하니 내시가 대답하여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노라, 하고)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8:36-38)

 

이에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 하니라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니라(10:47-48)

 

우리는 세례(침례)를 받았던 자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행해졌지만 동일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는 자들에게만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더욱 적극적인 표현을 쓴다면 구원을 받은 자들에게만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세례(침례)가 구원받은 간증으로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속이는 자들은 구원을 받기 위해 세례(침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빌립보 간수가 물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그들이 대답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16:30-34) 바울은 구원을 받기 위해 세례(침례)를 받으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세례(침례)는 믿고 난 후에 행해졌습니다. 그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세례(침례)를 베풀어야 하는가? 분명한 성경의 가르침에 따르면 사람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 개인의 구원자로 믿어 온 사람입니다. 세례(침례)는 구원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은 구원받은 자로서 새로운 신분을 얻게 된 자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복종의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언제 어떻게 세례(침례)를 어떻게 베풀 것인가?

 

언제 믿는 자의 세례(침례)를 베풀어야 하는가? 성경은 세례(침례)가 영적 세례(침례)(새로 태어남) 직후에 행해져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울(9:18), 고넬료(10:43-48), 빌립보 간수는 구원을 얻은 즉시 세례(침례)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구원과 더불어 영적 세례(침례)에 의해 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3:26-27). 그리고 사도행전 8:38, 10:47, 16:33에 따르면 우리는 물속에 잠기는 순간 영적 세례(침례)의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는 자의 세례(침례)는 어떻게 베풀 것인가? 물속에 잠기는 것은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유일한 세례(침례)의 방법입니다(3:13-16, 1:9-10) 우리는 요한이 세례(침례)를 주기 위해 요단강에서 세례(침례)를 주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행8:38-39에서 물에 잠기는 세례(침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롬6:3-6에서 세례(침례)는 세 가지 모형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죽으심, 묻히심과 부활 그것은 잠겼다가 다시 올라오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모습들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세례(침례)의 방법이 믿는 자가 물 속에 잠기는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더욱이 "많은 물"(3:23) "둘 다 물 속으로 내려가"(8:38)와 같은 성경의 표현들은 세례(침례)가 물에 잠기는 것이라고 하는 매우 결정적인 증거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왜 우리는 세례(침례)를 베풀어야 하는가?

 

영적 세례(침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2:12). 이것이 우리가 세례(침례)를 따르는 이유입니다. 6:3-5에서는 문자 그대로 당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묻히고, 부활하는 것의 모형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 받은 후에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첫 번째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다양하게 우리가 세례(침례)를 받아야만 하는 이유들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성경적인 세례(침례)는 주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예수께서 세례(침례)를 받으셨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내가 그를 기뻐하노라"(3:17)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따라갈 때 우리는 아버지를 확실히 기쁘시게 합니다. 그것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 한 분에게만 국한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그것을 그대로 따라서 행하고 있습니다. 이일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적인 세례(침례)는 세상에서 우리의 믿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10:32) 우리의 세례(침례)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믿음에 대한 공개적인 신앙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죽으심과 묻히심과 부활로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세례(침례)가 은혜로 말미암은 구원을 말해주는 의식이 아니라 다만 하나의 규례라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우리는 세례(침례)로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구원을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믿어야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7) 세례(침례)는 완전한 구원에 대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의 중심에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한 눈에 보이는 간증입니다.

 

세례(침례)는 성경적인 교회를 이루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례(침례)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교회를 진정한 교회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많은 교회들이 세례(침례)에 대하여 타협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들은 결코 온전한 교회의 모습을 가질 수 없습니다. 세례(침례)는 복음의 가장 기초를 이루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묻히심과 부활에 대한 믿음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며, 이 믿음이 교회 안에서 바로 잡히지 못한다면 그들은 마귀들로부터 수많은 교리의 위협을 받게 될 것이고, 결국에는 성경을 버리고 일반 종교와 같아지거나 세상으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세례(침례)는 신약교회의 성도들이 목숨을 걸고 사수해 왔던 진리입니다. 그들은 신앙고백이 없는 세례를 거부하고 믿음의 고백 위에 세례(침례)를 받는다는 이유로 화형을 당하거나, 짐승의 밥이 되거나 수많은 고문을 통하여 처참하게 죽어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의 믿음에 대하여 반드시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를 따라 세례(침례)신앙을 기초로 하여 바르게 믿음의 삶을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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