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일곱 교회를 향해 쓴 편지의 내용에는 일곱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특성을 말해주고 있는 중요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요한계시록이 예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주의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인사
"교회의 천사에게 편지하라" 성경을 가르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천사'라고 믿어왔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회의 목자(설교자)들에게 쓴 것이라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장은 믿는 자들을 위해 보내어진 천사라고 가르쳤습니다.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들로서 구원의 상속자가 될 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확고하여 모든 범죄와 불순종이 정당한 보응의 대가를 받았거늘....삼가 이 작은 자들 중에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히1:14, 2:2; 마18:10)
신약교회에서는 이 부분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는 언제나 목자, 감독, 교회의 장로들에 의해 말씀이 전달되어 왔습니다. 추가로 문맥상 천사들은 교회를 지키고, 편지를 전달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2. 그리스도께서 친히 보내셨음을 확인
"...이가 이것들을 말하노라" 예수님께서는 각 교회마다 특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심으로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3. 알고 있다고 선언하심.
"...내가 아노니.." 예수님은 그들의 한 가운데서 각 교회의 모든 일과, 사정과, 태도에 대하여 소상한 지식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4. 책망과 훈계
여기에는 각 모임의 성격, 칭찬 받을 일, 책망 받을 일, 그리고 각 교회가 처한 특별한 환경 속에서 적응하며 온전해 질 수 있는 것에 대한 메시지의 핵심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훈계를 하고 계시지만 예수님에 대한 욕구를 자신과 적당히 타협하는 일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하시지 않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5.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심
어떤 이들은 의인들을 위한 심판이 임박하다고 하며, 어떤 이들은 죽은 자들을 위해 오실 것이고, 또 다른 이들은 시대 말에 오실 것이라고 합니다. 각각의 다른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현재 상황을 끝내기 위해 몸소 오실 것을 약속하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6. 경계하라는 충고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각 교회를 통해 말씀을 주신 것은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성경을 통해 모든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고 경계하는 것이야말로 생명력 있는 교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7. 선물을 약속하심
"...이기는 자에게는.." 이 특별한 선물은 그들의 믿음을 따라 세상과 거기서 오는 모든 유혹과 박해를 이기는 모든 교회의 믿음의 성도들에게 약속한 것입니다.
이는 무엇이든지 하나님에게서 난 것이 세상을 이기기 때문이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요한일서 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