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사를 통한 구원

조회 수 4283 추천 수 0 2010.06.12 00:48:07

가톨릭 교회는 구원을 위해서 흔히 일곱 성사로 알려져 있는 성사들이 필요하다고 가르칩니다. 이러한 성사들은 이미 교회 안에서도 자리를 잡았고, 오늘날 개신교회들의 기초를 형성하고 있는데, 사실상 이 모든 성사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크게 벗어난 것들입니다. 그 일곱 성사는 세례성사(Baptism), 견진성사(Confirmation or Chrismation), 성체성사(Eucharist), 고해성사(Penance), 병자성사(Anointing of the Sick), 신품성사(Holy Orders), 혼인성사(Matrimony)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은 가톨릭 교회의 근본 교리라고 할 수 있으며, 성경의 가르침보다도 앞선 것입니다.

 

(1) 세례성사

 

그들은 세례를 통해서 모든 죄, 즉 원죄, 본죄와 죄로 인한 모든 벌까지도 사해진다고 믿습니다. 그들이 유아세례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바로 이 교리로부터 출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교리의 핵심은 세례가 곧 구원이라는 논리를 완성시켜 줍니다. 이러한 영향은 기존의 기독교회들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가령 침례가 곧 구원이라는 교리로 기독교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교회까지 존재합니다. 그러나 침례는 간증의 한 방법일 뿐입니다. 결코 세례나 침례를 통해서 구원을 받지는 않습니다.

 

(2) 견진성사

 

견진성사라는 단어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매우 생소합니다. 그러나 실행에 있어서는 기존의 교회들과 매우 흡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것은 교구를 감독하는 주교, 또는 주교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사제가 성도에게 거룩한 기름을 받으며, 성령이 임하기를 기도하는 안수기도를 함으로써,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 성령이 임하게 하는 성사입니다.

 

전통적으로 가톨릭 교회 내에서는 견진성사를 통해 일곱가지 은혜를 얻게 된다고 믿는데, 슬기(주님을 올바로 찾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은혜)

의견(하느님의 뜻에 따라 마땅히 행해야 할 선과 피해야 할 악을 분별하게 하는 은혜)

통달(지력이 미치는 데까지 믿음의 오묘한 이치를 깨닫게 하는 은혜)

굳셈(유혹을 이기고 복음의 가르침에 따라 순교까지 할 수 있는 은혜)

지식(믿어야 할 것과 믿어서는 안 될 것을 분별하게 하는 은혜)

효경(하느님을 참 아버지로 알아 사랑하게 하는 은혜)

경외(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으로 죄를 피하여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게 하는 은혜) 를 얻게 된다고 믿습니다.

 

가톨릭 교회가 실수하는 것은 성령님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인식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들이 만일 이를 알면서도 행하고 있는 것이라면 사제가 하나님을 마음껏 주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함으로 구원을 얻은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이지 사람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3) 성체성사

 

가톨릭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치신 희생 제사와 성만찬, 즉 미사라는 희생 제사는 유일하고도 동일한 제사라고 주장합니다. 더욱이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그들이 교리서를 통해 "빵과 포도주는 축성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는 실체 변화가 이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화체설이라고 말하는데, 즉 그들이 성만찬에 사용하는 빵과 포도주는 예수님의 실제 피와 살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만찬을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의식으로 생각하는 기독교회와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과연 빵과 포도주가 실제 피와 살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만일 가능하다면 성경의 어느 곳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는 것입니까?

 

(4) 고해성사

 

고해성사는 죄의 문제를 사제에게 고백하는 성사를 말합니다. 더욱이 그들은 교리서를 통해 교회의 권위자에게 사죄권을 받은 신부들만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신부들이 죄를 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며,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을 마음으로 믿음으로서 용서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신분으로 여전히 죄를 짓고 있다면 그것은 성경의 약속대로 그분께 자백함으로 용서될 수 있는 것입니다(요일1:9).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누구도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5) 병자성사(노자성사)

 

가톨릭 교회는 임종을 앞둔 사람들에게 병자의 도유(기름바름) 외에도 노자로 성체를 줍니다. 아버지께로 건너갈 때에 모시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는 특별한 의미와 중요성을 지닌다고 말하면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이 성체는 영원한 생명의 씨앗이며 부활의 힘이다."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과 같이 죽은 자는 이미 그 혼이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는 것이 결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리 죽은 자들을 위해 수고하여도 그들에게 주어진 심판을 바꿀 수 없습니다.

 

(6) 신품성사

 

이미 고해성사를 통해 본 것과 같이 가톨릭 교회는 사제에게 죄를 용서할 권한이 주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그들은 교리서를 통해 주교와 사제들은 신품성사에 의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모든 죄를 용서할 권한을 가지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이 성사를 통해 주교와 사제들을 하나님의 자리에 앉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7) 혼인성사

 

가톨릭 교회에서 말하는 혼인성사에 대한 입장은 이렇습니다. “가톨릭 신자들의 혼인은 비록 한쪽 배우자만이 신자라 하더라도 하느님의 법을 지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신자와 신자 사이 또는 신자와 비신자 사이의 혼인이 교회의 혼인 예식을 따르지 않고 사회 예식으로만 혼인하거나, 신자와 비신자 사이 또는 신자와 타종교인 사이의 혼인이 교회의 허락없이 이루어진다면 교회법적으로  혼인 장애(조당)에 놓이게 됩니다. 혼인 장애 상태에 놓인 이들은, 교회에서 떨어져나간 것은 아니지만, 성사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혼인 장애를 해소해야만 합법적인 혼인이 성립되고 다른 성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결국 가톨릭 교회의 혼인에 대한 입장은 매우 보수적입니다. 그것은 매우 성경적인 입장으로 보여지지만 결국 교회가 결혼의 문제를 결정함으로서 자유의지를 침해하고, 각종 불이익을 줌으로서 그들의 교리 안으로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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