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2
우리가 참된 주님의 교회에 대하여 오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지나치게 지식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가 역사를 거듭해 오면서 단 한번도 교리적인 문제로 격렬한 논쟁을 벌인 사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너무도 부각시켜서 가장 지식적인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참된 주님의 교회는 결코 논리나 주장으로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만을 그들의 목표로 삼았고 어떻게 하면 더욱 주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를 생각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참된 주님의 교회들이 추구해 오던 몇 가지 사실들에 대하여 이미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국가와 교회의 분리, 유아세례의 거부, 목사(장로)와 집사의 직분만을 인정, 침례와 만찬만을 교회의 의식으로 인정하는 등 그것들은 대부분 카톨릭이나 개신교의 입장과는 반대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까닭에 그들은 언제나 이단으로 정죄되어 왔고, 지금까지도 그들의 입장이 성경적인가의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재침례파로 규정이 되어 여전히 정죄를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재침례성도들이 생활을 하고 있는 몇 가지의 특성들을 보면서 그들이 그러한 생활들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들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왜 그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믿음의 본을 삼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