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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이 다니는 정류장은 엄청 복잡합니다. 근데.. 그곳에 비오는 날 가 보십시요... 다니기가 힘이 듭니다. 모두 우산들을 들고 있기 때문이죠..
차라리 땡볕일때는 한산합니다. 물론, 출퇴근시간과 등하교시간엔 붐빌수밖에 없지만 말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날엔 별 지장을 받지 않지만, 좋지 않은 날엔 서로 부딪히고, 더욱 복잡합니다. 모두 한가지 짐을 더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에겐, 다른 사람이 씌워주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가끔은 누가 우산을 씌워주면 불편하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함께 우산을 쓰는 경우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좋습니다. 팔짱을 끼고 가면 훨씬 덜 젖게 되니까 말입니다.
비가 오는 날은 피차 주의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비가 오는 날엔 모두 우산을 들고 있음으로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다니는 데 불편이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비오는 날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