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엄마, 언제 오느냐고요.. 엄마를 위해 무엇을 만들어 놓았다구요... 집에 와서 씻고 나오니, 우리 아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데, 후라이팬에서는 연기가 나고,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후라이팬에 넣고 무엇인가 하고 있었지요... 무엇인가 타는 냄새도 나고... 갑자기 어수선한 주변도 보이고, 설거지가 잔득 쌓여 있는 것도 보이고... 순간적으로 야단을 쳤지요... 무엇을 하느냐고... 할일은 안하고... 아이의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떨어졌어요..엄마를 위해 준비한 모습이 보여서, 순간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방으로 데리고 가서 안아주며, 아이를 위로하고, 왜 그걸 했느냐고, 왜 우느냐고 묻자, 아까 아빠에게 해 드렸는데, 맛있다고 하기에 엄마에게도 해 드리려고 했다고, 아까는 태우지 않았는데... 했어요... 엄마에게 해 주려고 했던 예쁜 마음때문에 피곤이 풀리고 아이에게 위로를 하였지요... 우리 참 많은 실수들을 하고 살지요... 하나님을 위해서라고 하면서...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다~ 알고 계시기에...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이 무엇인지, 원치 않으시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을 통해 알게 하시지요... 우리 말씀대로 행하여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자구요....우리의 마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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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거울을 보며 이진천 20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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