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름으로 남을 것인가

 

본문: 잠언 1067

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임하나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의인의 기념은 복되나 악인의 이름은 썩으리라

 

오늘 본문은 두 사람을 보여 줍니다. 의인과 악인입니다. 이 둘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같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 삶의 결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먼저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임하나.” 여기서 머리는 인생의 중심을 의미합니다. 삶의 방향과 결과를 상징합니다. 의인의 삶 위에는 하나님의 복이 임합니다. 이 복은 단순한 물질적인 형통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와 평안을 의미합니다.

 

의인의 복은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옵니다. 그래서 때로는 환경이 어려워도 의인의 삶에는 흔들리지 않는 평안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말씀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악인의 특징은 입에서 드러납니다. 말 속에 독이 있습니다. 말이 사람을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상처를 줍니다.

 

말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마음이 어두우면 말도 어두워집니다. 마음이 악하면 말도 독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

 

이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어떤 말을 하고 있는가. 내 말은 사람을 살리는가, 아니면 상처를 주는가. 의인의 입은 축복을 전합니다. 악인의 입은 독을 퍼뜨립니다.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닙니다. 삶의 방향을 드러내는 표지입니다.

 

이제 본문은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의인의 기념은 복되나.” 여기서 기념은 기억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남는 흔적입니다. 의인의 삶은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에게 복된 기억으로 남습니다.

 

의인은 단순히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좋은 흔적을 남기는 삶을 삽니다. 그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본이 되고, 길이 됩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말씀은 매우 엄중합니다. 악인의 이름은 썩으리라.” 이름은 존재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악인의 이름은 시간이 지나면 썩는다고 말합니다.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남는다 해도 부끄러운 기억으로 남습니다.

 

인생은 결국 어떻게 끝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어떻게 기억되느냐**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모두 흔적을 남기며 살아갑니다. 우리의 말, 우리의 행동, 우리의 선택이 결국 하나의 이름으로 남습니다. 그 이름이 복된 이름이 될 것인가 아니면 썩어 사라지는 이름이 될 것인가 이것은 오늘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의인의 삶은 당장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가 드러납니다. 악인의 삶은 처음에는 화려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끝은 무너집니다. 하나님은 외적인 성공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는가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를 보십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어떤 이름으로 남을 것인가.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지금 복된 기억을 쌓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결국 사라질 흔적을 만들고 있는가.

 

인생은 길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영향은 오래 남습니다. 의인의 삶은 시간이 지나도 빛나고

악인의 삶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삶을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그 삶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성도들이 자신의 삶의 방향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길을 선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들이 의인의 길을 걸으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복된 이름으로 남는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5 사라지는 소망과 이루어지는 기쁨(잠언 11:7–8) 이진천 2026-04-16
94 무엇이 나를 살리는가(잠언 11:4–6) 이진천 2026-04-16
93 마음의 방향이 인생을 결정한다(잠언 11:2–3) 이진천 2026-04-16
92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준(잠언 11:1) 이진천 2026-04-16
91 입술이 맺는 인생의 열매(잠언 10:31–32) 이진천 2026-04-16
90 길 위에 서 있는 사람들(잠언 10:29–30) 이진천 2026-04-07
89 길어지는 삶, 깊어지는 기쁨(잠언 10:27–28) 이진천 2026-04-07
88 맡겨진 자의 태도(잠언 10:26) 이진천 2026-04-07
87 무엇을 기뻐하며 무엇을 바라보는가(잠언 10:23–25) 이진천 2026-04-07
86 더하지 않아도 충분한 복(잠언 10:22) 이진천 2026-04-07
85 입술 앞에 서는 날(잠언 10:18–21) 이진천 2026-04-01
84 훈계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길(잠언 10:17) 이진천 2026-04-01
83 무엇이 나를 지켜 주는가(잠언 10:15–16) 이진천 2026-04-01
82 생명을 살리는 입술(잠언 10:11–14) 이진천 2026-04-01
81 마음의 귀를 여는 지혜, 파멸을 부르는 입술(잠언 10:8–10) 이진천 2026-03-27
» 어떤 이름으로 남을 것인가(잠언 10:6–7) 이진천 2026-03-18
79 손의 태도가 인생을 만든다(잠언 10:4–5) 이진천 2026-03-18
78 무엇이 인생을 살리는가(잠언 10:2–3) 이진천 2026-03-18
77 부모의 마음을 결정하는 자녀의 길(잠언 10:1) 이진천 2026-03-18
76 달콤하지만 죽음으로 이끄는 초청(잠언 9:13–18) 이진천 2026-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