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로 세상에 파송된 그리스도인

조회 수 206 추천 수 0 2026.02.14 10:41:44

예배(12) 예배로 세상에 파송된 그리스도인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한복음 20:21)

 

오늘 우리는 12주 동안 이어 온 예배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왜냐하면 예배는 예배당에서 끝나는 행위가 아니라, 삶으로 이어지는 파송의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주 예배당에 모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을 듣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은혜를 경험합니다. 그러나 예배는 모임으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배는 반드시 흩어짐으로 이어집니다. 예배는 모임과 파송이라는 두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모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한복음 20:21) 이 말씀은 예배의 완성을 보여 줍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의 숨결을 받았으며, 그리고 세상으로 보내졌습니다. 예배는 만남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예배는 보냄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예수님은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마태복음 28:19) 이 말씀은 교회의 사명이자, 예배자의 삶의 방향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부름 받았고, 예배자로 살기 위해 세상으로 보냄 받았습니다.

 

바울은 예배를 삶 전체로 확장시키며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린도전서 10:31) 먹고 마시는 일상까지도 예배가 될 수 있다는 선언입니다. 예배는 교회 안의 종교 행위가 아니라, 삶의 태도입니다.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삶, 그것이 곧 삶의 예배입니다.

 

바울은 또 이렇게 권면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로새서 3:23) 일터에서의 노동, 가정에서의 섬김, 일상의 작은 선택들이 하나님께 드려질 때, 그것은 예배가 됩니다. 삶은 예배의 연장선입니다.

 

삶의 예배는 거창한 행동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작은 순종에서 시작됩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여호와께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가 6:68) 정의와 사랑과 겸손, 이것이 삶의 예배입니다. 예배는 성전 안에서만 드려지는 제사가 아니라, 세상 속에서 실천되는 거룩한 삶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6) 삶의 예배는 세상 속에서 빛으로 드러납니다. 우리의 행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그것이 예배입니다.

 

삶의 예배는 고난 속에서도 이어집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618) 기쁨과 기도와 감사는 예배의 태도이며, 동시에 삶의 방식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삶은 예배자의 삶입니다.

 

삶의 예배는 또한 거룩을 요구합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베드로전서 1:15) 거룩은 예배당 안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행실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삶의 예배는 결국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 22:39) 사랑은 예배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이웃을 사랑합니다. 사랑은 가장 강력한 예배의 표현입니다.

 

요한계시록은 하늘의 예배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보좌 앞에 서서 하나님을 찬양하며”(요한계시록 7:910) 우리는 지금 이 땅에서 그 하늘 예배를 미리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늘 예배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예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오늘 예배를 마치고 우리가 세상으로 나아갈 때, 예배는 계속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거리에서, 우리는 예배자로 살아갑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나는 주일의 예배자가 아니 삶 전체가 예배가 될 때, 교회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증거가 됩니다. 이 삶의 예배가 일상 속에 깊이 뿌리내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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