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노래( 요한계시록 19:1-3)

조회 수 6 추천 수 0 2025.04.24 11:05:31

본문: 요한계시록 191-3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두 번째로 할렐루야 하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요한계시록 19:1-3)

 

요한계시록 18장에서 큰 성 바벨론의 멸망이 선포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권력과 부패의 중심이었던 바벨론, 영적 음행과 우상숭배로 가득 찼던 이 세력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 결국 무너졌습니다. 그러자 19장은 전혀 다른 장면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하늘에서는 할렐루야라는 찬양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고대하던 하나님의 공의의 실현이 바로 눈앞에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장면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가 완전히 드러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고 순교당했던 수많은 성도들의 신원이 마침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이 고백은 단지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모든 역사의 주권을 쥐고 계시며, 그 분만이 참된 심판자이심을 선포하는 고백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심판이 참되고 의롭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법정에서는 때로 불공정한 판결이 내려지고, 의로운 자가 고통받는 일이 생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고, 악을 끝까지 참으시다가 정한 때에 공의롭게 갚으십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이 심판을 보며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신학적 진리를 되새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단지 악인에 대한 멸망으로만 끝나지 않고,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신원과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억울한 자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을 높이시는 은혜의 반전이기도 합니다. 사도 요한은 이 장면을 통하여 성도들이 이 땅에서 견디는 모든 고난과 핍박이 결코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영광으로 회복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바벨론과 같은 모습들이 많습니다. 부패와 거짓, 우상숭배와 교만이 만연하고, 진리를 말하는 자들은 오히려 조롱받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성도된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시며, 결코 잠잠히 계시지 않으십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하신 말씀처럼, 우리는 악이 번성하는 이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의 정의를 신뢰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본문은 또한 우리가 드릴 찬양이 누구를 향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가르쳐 줍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이 노래는 하늘의 모든 무리들이 합심하여 부르는 찬양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삶의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명령합니다. 예배의 자리에 있을 때만이 아니라, 고난 중에도, 기쁨 중에도, 우리의 입술과 삶이 하나님을 높이는 할렐루야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결국 이 할렐루야의 대열에 참여할 자들입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날, 그리스도께서 백마를 타고 강림하실 때, 우리는 그의 영광스러운 승리의 노래를 함께 부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의 삶이 아무리 고되고 눈물겨울지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참고 인내하며, 하나님의 공의의 날을 소망으로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본문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 심판하시며, 그 심판은 성도에게 위로와 기쁨의 근거가 됩니다. 우리는 할렐루야의 찬양으로 하나님을 높이며, 그 분의 나라와 의를 기다리는 충성된 신부로서 이 땅을 살아가야 합니다. 바벨론의 멸망은 하나님의 심판의 시작이요, 그리스도의 재림은 영원한 구원의 완성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외쳐야 합니다.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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