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 바로알기(9)

화평하게 하는 자

마태복음 5: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오늘날 우리는 갈등과 분열이 만연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화평하게 하는 자로 부르셨습니다. 화평은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를 넘어,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충만한 관계를 이루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인이 평화를 이루고 화해를 실천하는 삶이 무엇인지 성경을 통해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 평안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물

성경은 평화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말합니다. 요한복음 14:27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이 평안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예수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참된 평안입니다.

또한, 에베소서 2:14에서 바울은 예수님을 “우리의 화평”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고, 또한 우리 서로 간의 벽을 허무셨습니다. 그러므로 평화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되어 이웃과의 관계로 확장됩니다.

2. 평화를 이루는 자의 복

마태복음 5:9에서 예수님은 화평하게 하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갈등을 피하는 삶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삶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은 조카 롯과의 갈등 상황에서 먼저 양보함으로 평화를 이루었습니다(창세기 13:8-9). 그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으로 화해를 선택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아브라함의 모습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평화로운 행동은 하나님을 나타내는 증거가 됩니다.

3. 화해를 이루는 삶의 실천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화평을 이루고 화해를 실천하는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요?

먼저는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32은 “서로 친절히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용서를 기억할 때, 우리는 이웃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랑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잠언 15:1은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고 말합니다. 사랑과 부드러운 말로 갈등을 해결하려는 태도가 평화를 이루는 첫걸음입니다.

또한 화목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18은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명령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시간, 자원, 심지어 자존심을 희생하며 화목을 이루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공동체에서의 평화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골로새서 3:15은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교회와 가정, 직장에서 우리는 화목을 이루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4. 예수님을 본받는 평화의 삶

예수님은 우리에게 화평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원수 된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하나님과의 화해를 이루셨습니다. 이사야 53:5은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평화를 이루는 자로 살아갈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 땅에서뿐만 아니라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완전한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화평하게 하는 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평화를 이루고 화해를 실천하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