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과 순종

조회 수 42 추천 수 0 2024.12.12 10:25:38


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4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5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6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 (데살로니가전서 4:3-6)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7:21)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이 거룩하게 사는 것”(3)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거룩한 삶의 표본을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3-6)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삶을 대비하여 음란한 삶을 소개하고 있는 것은 그 당시에 교회 안팎으로 성적 부도덕함과 향락적인 사고가 만연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적 타락은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무너뜨렸습니다. 성적 타락은 곧 가정의 파괴로 이어졌는데 바울은 성적 타락을 막는 방법으로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4)라고 권면합니다. 그렇습니다. 성적 타락은 곧 아내에 대한 핍박과 모욕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정의 파괴는 성도들의 거룩한 삶을 무너뜨릴 것이 분명합니다.

 

바울은 색욕을 따르는 것이 이방인들의 특징이라고 소개합니다(5). 하나님은 처음부터 한 아내에 한 남편의 원칙을 두셨습니다. 그들을 통해 가정을 세우셨고, 그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원칙을 무너뜨렸고, 특히 이방의 많은 민족들은 일부다처의 원칙과 심지어 동성애자들의 세계를 만들어 하나님의 분노를 샀습니다. 성적 타락은 우리를 거룩한 삶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것입니다. 그들은 반드시 주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 일과 관련하여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6)고 권면합니다. 이는 특히 가정이 있는 여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짐으로 상대방의 형제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하지 말 것에 대한 권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성적 타락의 범위를 넘어서 한 가정에 큰 상처를 안기는 것이기 때문에 그 죄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적 범죄는 그리스도인들의 거룩한 삶을 방해하는 가장 위험한 행위입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은밀하게 이러한 성적 범죄를 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세상의 법으로는 정죄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범죄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을 역행하는 것이며, 결코 거룩한 삶을 지속할 수 없는 위험한 행위라는 것을 경고합니다. 부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놔두지 않습니다. 오히려 삶을 파괴하려 할 것이며,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핍박하고, 유혹합니다. 이러한 상황들에 대하여 그리스도인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일 줄 알고, 영광스러운 날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벧전1:6-7)

 

복음이 이 땅에 선포된 이후로 그리스도인들은 수많은 시험들을 견뎌내야만 했습니다. 그들 가운데 많은 자들은 죽음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교회사를 통해 보면 핍박자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집단들을 멸망시키기도 했으며, 상상할 수 없는 모진 고문과 살인행위를 수도 없이 저질렀습니다. 핍박을 주도했던 사탄은 일을 진행하고 난 후에는 언제나 웃음을 띠고 있었습니다. 그의 눈앞에서 믿는 자들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는 다시 더욱 강력한 수단을 동원하여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이 역사는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사탄은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시험에 빠지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핍박을 통하여 그의 계획을 진행했지만 지금은 진리를 변질시킴으로서 사람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고, 악한 것들을 선한 것으로 속여서 복음에서 멀어지도록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이러한 사탄의 활동이 자신의 믿음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만 합니다.

 

베드로는 시험을 받는 그리스도인들은 오히려 크게 기뻐한다고 말합니다. 시험은 믿음을 단련하는 것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존귀와 영광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믿음의 확실함이라는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 믿음은 우리가 믿는 순간 얻게 되는 구원을 염두 해 둔 것이라기보다는 확신을 갖는데 필요한 믿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분명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고 있으면서도 확신을 갖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많은 시간 의심을 하고, 또한 실족하여 넘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태를 극복하고 승리하는 믿음의 길로 가기위해서는 시험을 통하여 단련되어야 합니다.

 

순수한 금은 불로 몇 번의 정제를 통하여 만들어 집니다. 얼마나 정제되는가는 순수함의 정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얼마나 많은 시험의 과정을 거쳤는가 하는 것을 통하여 그 온전함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늘의 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시험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기뻐하고 그 일을 통하여 장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얻게 될 날을 생각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위대한 믿음의 생애를 살아왔던 지난 날 그리스도인의 모습들입니다. 지금 당하고 있는 시험을 어떠한 마음으로 대하고 있습니까? 절망 중에 있다면 기뻐하십시오. 나의 믿음은 더욱 온전해 질 것이며, 장차 주님으로부터 놀라운 상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삶은 거저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또한 수많은 시험과 연단의 과정을 거쳐서 완성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일에 대하여 당연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함과 연단을 통한 순종으로 이르는 길이 곧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더욱 힘써 주님의 일을 위해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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