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길을 너희에게로(데살로니가전서3:11-13)
11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는 우리 길을 너희에게로 갈 수 있게 하시오며
12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13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성도들을 만나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는 길을 그들에게 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있노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의 기도에는 그들에게 가는 길에 어떠한 장애물도 없이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실 것을 구하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의 모습은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서 떠났을 때의 기도하는 모습과 배우 흡사하기도 합니다. 그는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하사”(창24:48)라고 기도하였는데 그의 기도의 소원대로 그는 모든 일을 순조롭게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의 기도에도 데살로니가 교회를 찾고자 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개입으로 순조롭게 도달하고자 하는 소망이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 안에 사는 자들에게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그들의 길을 인도해 주신다면 모든 것이 순조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나 생각만으로 길을 걷고자 한다면 결코 쉽지 않은 길이 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항상 어떠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그것은 믿음의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루를 시작함에 있어서도 먼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자세가 있어야만 하겠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서로 사랑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울은 자신을 포함한 믿는 사람들간의 사랑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서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이 넘치게 할 것”(12)을 권면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는 사랑을 하는 듯 보이지만 세상에서는 사랑을 베푸는데 인색한 경우들을 목격합니다. 그 까닭에 바울은 모든 사람, 즉 교회 밖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더 많은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물론 세상 사람들으 사랑한다고 그들의 범죄에 가담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밝히고 맛을 내는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부패된 세상을 정화시키고, 어둠에 놓여 있는 세상을 빛으로 호나하게 비출 수 있기를 힘써야만 합니다. 세상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주님의 명령이라는 사실도 기억해야만 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마음을 굳건하게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면서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기를 소망하나고 말합니다. 우리의 개인적인 치고의 목표가 있다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는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것은 죄와 상관없이 사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하여 가장 바라시는 것입니다. 언제나 거룩한 삶을 통해 영광스러운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